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음식을 먹으면 살이 더 잘 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이목이 쏠린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생물정신의학저널’(Journal Biological Psychiatry)에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평균 53세 여성 58명의 스트레스 수준을 측정한 뒤 고지방 음식을 섭취하게 하고 칼로리 연소를 비교분석했다. 이 결과 스트레스 수준이 높은 사람일수록 칼로리 연소량이 적었다.특히 식전 24시간 동안 상대적으로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은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칼로리 연소량이 평균 104칼로리(kcal) 정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1년으로 환산하면 몸무게가 5kg 정도 증가하는 수준이다.연구팀은 스트레스를 받은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인슐린 수치가 높았으며 이런 영향이 칼로리를 에너지로 바꾸는 신진대사 속도를 늦춰 체중을 증가시킨다고 설명했다.마사 베루리 교수는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는 고지방 음식을 먹는 것을 삼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임신 중 여성이 담배를 피우거나 금연보조제를 사용할 경우 태어난 아이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를 앓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오르후스 의과대학 주진량(Jin Liang Zhu) 박사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미국소아과학회 학술지 ‘소아과학’(Pediatrics) 온라인 판에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은 ADHD 증상을 보이는 2000여 명을 포함한 덴마크 아동 약 8만5000명의 의료기록과 임신 중 부모의 흡연 여부를 비교분석했다.이 결과 임신 중 부모 모두 담배를 피우지 않은 아이들은 ADHD 발생률이 1.8%였으며, 아버지는 담배를 피우지 않고 어머니만 임신 중 담배를 피운 아이들은 3.4%였다. 특히 임신 중 부모가 모두 담배를 피운 아이들은 ADHD 발생률이 4.2%로 가장 높았다. 아버지는 담배를 피우지 않고 어머니가 임신 중 금연보조제를 사용한 아이들도 ADHD 발생률이 3.8%로 높게 나타났다. 주진량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임신 여성이 담배를 피우는 것뿐만 아니라 금연보조제에 들어 있는 니코틴에 노출되는 것도 ADHD 발생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밝힌 점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선사시대인들이 충치 균을 억제하는 ‘향부자’라는 식물을 씹음으로써 양치질을 대신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스페인 바르셀로나 자치대학·영국 요크대학 선사고고학 연구진이 선사시대 사람들의 이 같은 특징을 알 수 있는 화석을 발견해 분석한 결과를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발표했다고 라이브사이언스가 최근 보도했다.연구진은 아프리카 수단 중동부 나일 강 유역 옴두르만 인근의 주요 선사시대 유적지 ‘알 키데이’에서 7000년 전 유골 14구의 치아 화석을 발견해 조사·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치아가 남아있던 한 유골의 석화된 치태에서 향부자(Cyperus rotundus)의 흔적을 발견했다. 향부자는 사초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로 사이페린(cyperene)·사이페롤(cyperol)·이소사이페롤(isocyperol) 같은 의약성분이 풍부하다. 특히 향부자에는 스트렙토코쿠스 무탄스(Streptococcus mutans)같은 치태와 충치 생성균을 억제하는 성분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선사시대인들이 향부자를 오늘 날의 치약과 같은 용도로 사용했을 것으로 보인다.연구진은 “향부자는 방향성이 뛰어나 오늘날로 치면 구강 청결
엄마의 과잉보호를 받은 아이는 나중에 과체중이나 비만이 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텔레손 아동연구소가 ‘공중과학도서관(PLoS One)’ 최신호에 엄마의 자녀 보호정도가 자녀의 체중증가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과학뉴스 포털사이트 피조그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자국 내 아동 2596명을 대상으로 아이들이 4~11세 까지의 성장기간 동안 엄마의 자녀 보호강도와 이에 따른 아이들의 체질량지수를 비교분석한 결과 보호강도가 높은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과체중이나 비만이 될 가능성이 1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엄마의 보호강도가 최상위 그룹에 속하는 아이들은 과체중이나 비만 가능성이 27%까지 높았다.커스텐 핸코크 박사는 “엄마의 관심은 아이들에게 허용되는 독립성에 영향을 미쳐 활동을 제약할 수 있다”며 엄마의 지나친 관심이 아이들의 운동량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야간의 조명이 여성의 생식능력을 떨어뜨려 임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텍사스대학 보건과학센터 연구팀이 의학전문지 ‘임신과 불임(Fertility and Sterility)’ 최신호에 야간의 조명이 여성의 생식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야간에만 분비되는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이 배란기의 난자를 유해한 활성산소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며, 여성이 야간에 조명을 받으면 멜라토닌이 원활히 분비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러셀 레이터 박사는 “멜라토닌 분비를 극대화 하려면 야간에 조명을 완전히 끄고 외부로부터 스며드는 모든 불빛을 차단해야 한다. TV와 같은 전자기기의 불빛도 없어야 한다”며 “임신을 원하는 여성은 하루 최소 8시간 정도 완전한 어둠 속에서 밤을 보내는 일상의 사이클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호주의 치과 환자들이 치과에서 에이즈 검진을 받는 것을 편하게 생각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얼마 전 호주 시드니대학이 개최한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검진 심포지엄에서는 치과 내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치과에서 에이즈 검진을 하는데 대한 동의율을 조사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호주 내 치과 내원환자 521명을 대상으로 치과에 에이즈 검진 진료항목이 갖춰진 경우 에이즈 검사를 할지 여부를 물은 결과 80%가 에이즈 검사를 하는데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에이즈 진단 도구의 발달로 HIV를 검사하는데 타액이나 간단한 혈액 채취로 20분 이내에 정확한 진단결과를 알 수 있다. 이 같은 검사를 할 때 환자들은 혈액을 채취하는 것보다 타액을 통한 검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환자들의 타액을 손쉽게 검진할 수 있는 치과가 에이즈 검진에 효과적이며, 에이즈 환자들의 확산을 막는데도 일조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호주 정부가 일반인들이 HIV를 자가 테스트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줘 이를 보조할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전문가들이 치과를 지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호주 정부는 HI
하루 적당한 음주는 건강에 좋다는 연구결과들이 많이 나와 있지만, 실제로는 가벼운 음주라도 건강에 좋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애주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런던보건대학원의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가벼운 음주라도 이를 자제하면 관상동맥성 심장질환의 가능성을 줄일 뿐만 아니라 체중을 줄이고 고혈압을 완화하는 효과를 보였다고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MJ)이 최근 발표했다.연구팀은 유럽계 주민 26만 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56편의 논문에서 얻은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 알코올 분해 능력과 관련된 유전자 변체 ADH1B에 주목했다고 밝혔다.ADH1B 유전자 변체를 가진 사람은 술을 마시면 체내에 독소인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생성돼, 안면홍조나 구역질 등의 징후가 나타나는데 아시아인들이 많고, 유럽인은 7% 정도로 매우 적다. 연구팀은 ADH1B 유전자 변체를 가진 사람들은 관상동맥성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도 10%가 줄어들며 심장수축 혈압과 체질량지수(BMI)도 낮았다고 밝혔다.연구팀의 후안 카사스 교수는 “우리는 소량, 적당량, 다량의 음주 여부에 관계없이 음주량을 줄이는 것과 심혈관의 건강 사이에 상관관계를 발견했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는 가볍게 혹은 적당하게 음
비만이 부모, 자식 간의 유전보다 형제, 자매 사이에 ‘전염’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듀크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은 1만 여 가구의 케이스를 수집하고, 큰 아이가 비만일 경우 작은 아이가 비만이 될 가능성은 부모의 비만 여부와 상관없이 5배 이상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부모 중 한 사람이 비만한 2자녀 가정에서 큰 아이의 비만 가능성은 2배 이상으로 나타났다.특이한 것은 형제자매의 수와 성별에 따라 비만의 전염 위험도가 달라졌다는 점이다. 두 아이 가정에서는 큰 아이가 비만일 경우 작은 아이가 비만해지기 쉽고, 두 아이가 같은 성별일 때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가령, 형이 비만일 경우 동생도 비만할 가능성은 11.4배나 높게 나타났다.이에 비해 남매 사이에서는 누나가 비만일 때 남동생이 비만해질 가능성이 6.6배였다. 또 자매 사이에서는 언니가 비만일 때 여동생이 비만해질 가능성이 8.6배였다. 그러나 오빠가 비만일 때 여동생이 비만해질 가능성은 별로 높지 않았다.연구팀의 매슈 하딩 박사는 “전체적인 결과는 부모가 자녀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그보다는 형제자매들이 서로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크다는
칼로리가 매우 적고 충치 걱정도 없는 감미료인 에리스리톨(Erythritol)을 밀짚에서 생산해 내는 방법을 이탈리아 연구진이 개발해내 의학계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탈리아 비엔나기술대학의 연구진이 곰팡이를 이용해 밀짚에서 에리스리톨을 생산할 수 있는 저렴하고 효과적인 기술을 개발했다고 AMB Express 저널이 최근 보도했다.밀짚에서 얻은 에리스리톨은 감미도가 설탕에 70~80% 정도지만, 청량한 감미를 갖고 있으며 체내에 거의 흡수되지 않고 배출돼 저칼로리 감미료로 각광받을 전망이다.게다가 인체에서 지방을 생성시키지 않고, 충치를 유발시키지 않으며, 혈당에도 영향을 주지 않아 비엔나기술대학 연구팀의 성과가 상용화된다면 차세대 감미료로 넓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에리스티롤의 분자량은 122.1이고, 융점은 121도이며 지의류, 버섯류, 과실 및 사람의 정액, 소변 등에 존재한다. 또한 발효식품에 비교적 고농도로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시아에서는 저칼로리 기능 식품 등에 사용됐으나, 대량으로 얻기 힘들어 가격경쟁력이 낮은 감미료로 평가돼 왔다.연구를 주도한 로베르트 마흐 교수는 “우리는 진균 곰팡이인 Trichoderma reesei가
하루 첫 담배를 피우는 시간이 빠를수록 폐암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미국 국립암연구소 구팡이(Fangyi Gu) 박사 연구팀이 하루 첫 담배를 피우는 시간이 빠를수록 폐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국립암연구소 저널(Journal Of National Cancer Institute)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이 미국과 이탈리아의 흡연자 3200여 명을 인터뷰한 결과 기상 후 1시간 이내에 첫 담배를 피운 사람이 1시간 이후에 피운 사람에 비해 폐암 발병률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 담배를 피우는 사람에게서 전에 담배를 피우다 끊은 사람보다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다. 이 결과는 남녀에 따른 차이가 거의 없었다.구팡이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가 흡연에 따른 폐암 위험을 예측하고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금연 프로그램을 기획하는데도 상당히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루 티브이 시청 시간이 3시간 이상인 사람은 1시간 미만인 사람에 비해 일찍 사망할 확률이 두 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이목이 쏠린다. 미구엘 마르티네스-곤잘레스 스페인 나바라 대학 예방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티비 시청 시간이 많은 사람일수록 조기 사망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지난 6월 25일 미국 심장협회 저널에 발표했다고 최근 헬스데이뉴스가 보도했다. 연구진이 1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티브이 시청 시간, 컴퓨터 작업, 운전 습관 등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것과 조기 사망 간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티브이 시청 시간과 조기 사망의 상관관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특히 티브이 시청 시간이 두 시간 늘어나게 되면 1시간 미만인 사람과 비교해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44%,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21% 높아지며 조기 사망 위험은 55%나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컴퓨터 작업과 운전 습관은 조기 사망과 아무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곤잘레스 교수는 “티브이를 시청하는 동안 가만히 앉아 있기 때문에 컴퓨터 작업이나 운전할 때보다 활동량이 더 적다”며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티브이 시청 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