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10의 기술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힌 가운데 기술지원 종료 시 보안과 관련한 업데이트 역시 중단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환자 개인 정보, 의료 정보 등을 보관하고 있는 치과 개원가에서도 이를 대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지난 5월 22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10월 14일 윈도우10에 대한 기술지원을 전면 종료한다고 밝혔다. 특히 기술지원과 함께 보안 업데이트도 더 이상 제공되지 않는 만큼 윈도우11로의 운영체제 전환을 적극 권장했다. 치과 개원가에서는 여전히 윈도우10을 쓰는 곳이 많다. 기존에 쓰던 운영체제를 편의상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술지원 종료와 함께 보안 업데이트도 중단되면 그만큼 해킹 위험에 노출되기 쉽고 이는 곧 환자 개인정보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PC 보안 업체 관계자는 “단순히 업데이트 중단이나 기술지원 중단이라고 생각하고 계속 윈도우10을 쓰려고 한다면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서비스 종료의 차원이 아니라 해킹 위험에 그대로 노출될 수 있는 문제다. 만약 새로운 보안 취약점이 생긴다고 해도 대처할 수 없다는 의미다. 과거 윈도우7 지원 중단 이후에도
이만규 치협 감사가 지난 8일 치협 대의원 219명에게 ‘2024 회계연도 미불금 감사보고서’를 발송했다. 이 감사는 이와 관련 지난 10일 서울 모처에서 치과계 전문지 대상 기자회견을 열고 개별 감사보고서 발송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감사에 따르면 지난 5월 30일 미불금 감사 후 26페이지 분량의 감사보고서를 작성해 다른 감사들과 공유했으며, 이 과정에서 본인의 최초 감사보고서에 대한 다른 감사들의 수정, 삭제 요구가 계속돼 이를 수용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감사의 감사보고서에는 치협의 법무비용 지출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감사는 보고서 발송주소 목록은 총회 자료집, 치협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보한 대의원 명단을 바탕으로 주요 포털의 오픈된 자료를 검색해 확보했기 때문에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이 감사는 감사 개인의 개별 감사보고서를 대의원들에게 발송하는 것에 대해 복지부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언급된 복지부 의견은 개별 감사보고서 발송이 아닌, 이 감사가 치협 정기총회에서 감사보고서 불채택 가능여부를 물었던 건에 대한 답변으로, 이에 대해 복지부는 질의내용만으로 구체적 사실관
제33대 치협 선출직 회장단 1심 당선무효 판결 사태와 관련 협회장의 사과와 사퇴 등 책임을 요구하는 치과계 단체들의 성명이 이어지고 있다. ‘투명재정 감시행동(공동대표 김 욱, 김종수, 이준형)’은 지난 10일 ‘박태근 협회장은 부정선거 사과하고 즉각 사퇴하라’란 제목의 성명 발표를 통해 박 협회장이 항소를 포기하고 사퇴할 것과 협회장 급여도 당장 중단할 것을 주장했다. 특히 최근 한 치협 감사가 대의원들에게 배포한 미불금 감사보고서에 언급된 법무비용 지출 내역들을 지적하며, 회비를 법무비용이라는 명목으로 사용한 당사자들은 즉각 치협에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른치협 공정실행 본부(대표 손병진)’는 지난 14일 ‘지금이야말로 박태근 협회장이 물러나야 할 골든타임’이란 제목의 성명을 냈다. 박 협회장이 지난 2021년 현직 임원 12인 탄핵안, 2023년 감사 탄핵안으로 회원들을 혼란에 빠트리더니, 회장 당선무효 판결마저 부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박 협회장이 일부 임원과 지부장을 방패막이로 삼으려 한다며, 치협은 더 이상 시간 낭비 없이 비상체제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의실천 치과의사연합(대표 박창진)’도 지난 14일 ‘협회장, 회
대한치의학회(이하 치의학회)가 제정하고 오스템임플란트가 후원하는 ‘OSSTEM학술상’이 두 번째 수상자를 찾는다. 치의학회는 지난 10일 각 분과 학회에 ‘2025년도 제2회 ‘OSSTEM학술상’ 수상 후보자 추천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하고 오는 8월 22일까지 수상 후보자 접수를 받는다고 알렸다. ‘OSSTEM학술상’은 치의학의 학문적 발전을 도모하고 우수한 치의학 연구자를 발굴하고자 제정됐으며, 또 한국 치과계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고 나아가 연구 업적이 뛰어난 연구자들을 지원하고자 지난해부터 시행됐다. 이번 제2회 ‘OSSTEM학술상’ 후보자 추천은 오는 8월 22일 오후 5시까지며 치의학회 사무국 이메일(kads@kads.or.kr)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접수 마감일 이후에는 서류를 제출할 수 없으므로 기한을 꼭 지켜야 한다. 구비서류는 ▲추천기관 공문(추천기관: 치의학회 회원학회장, 치과대학(원)장 중 1명) ▲추천기관 추천서(자유 양식) ▲논문 목록표 및 논문 증빙 자료 ▲최근 1년 이내 반명함 사진 파일 1매 등이다. 수상 자격을 살펴보면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고 치의학 연구에 종사하며 치협 정관에 의한 의무를 다한 회원 또는 치과의사가 아닌
치아 보험 가입률이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일부 환자들이 보험 보장 기준을 확실히 알지 못한 채 민원을 제기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이에 개원가에서 관련 약관을 숙지하고 정확한 설명으로 사전 분쟁을 예방할 필요가 있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최근 치아 보험 보상 관련 소비자 유의사항을 발표하며 상품별 치아 보험 보장 범위와 면책기간 등 보험약관을 상세히 살펴볼 것을 당부했다. 먼저 브릿지, 임플란트 등 보철치료는 연간 발치한 영구치 개수 기준으로 보험금을 산정한다. 연간 보장한도를 초과해 발치한 영구치는 치료 시기에 관계없이 보험금 지급 대상에 제외된다. 여기서 ‘연간’이란 보험계약일로부터 매 1년 단위로 도래하는 계약해당일 전일까지의 기간을 의미하며, 기준일은 해당 영구치 발치일이다. 치과 진료 없이 스스로 발치한 치아도 보험금 지급 대상이 아니다. 보험에서 제시한 ‘영구치 발치’란 치과의사가 우식증·치주병·외상 등에 의해 손상된 회복 불가능한 영구치를 발치한 경우를 말한다. 다만 발치 진단 확정 기록이 있다면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다. 또 보험 보장개시일 이전에 진단받은 충치의 경우도 보상이 어렵다. 이는 치아보험 가입 전 이미 발생한 충치 등으로
지난해 치과병‧의원이 청구한 급여의약품 규모가 약 156억 원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최근 2024 급여의약품 청구 현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청구된 건강보험 급여의약품은 총 26조9897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직전 연도의 25조8204억 원보다 4.5% 증가한 기록이다. 특히 치과병‧의원의 청구액은 약 156억 원으로 전체의 불과 0.05% 수준에 그쳤다. 이 가운데 치과의원은 135억 원, 치과병원은 21억 원이었다. 더불어 치과병‧의원의 급여의약품 청구 금액은 매년 적게는 2억 원, 많게는 7억 원씩 늘어나, 지난 2020년 132억 원과 비교하면 5년 새 약 18% 늘었다. 단, 이는 전체 의료기관의 증가율과 비교하면 2배가량 느리다. 같은 기간 전체 급여의약품 청구액은 약 34% 늘었다. 또 이와 함께 심평원은 모니터링 대상 약품군 청구 현황도 밝혔다. 특히 여기에는 마약류, 향정신성의약품 등이 포함된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의료기관이 청구한 마약류 급여의약품은 약 1054억 원, 향정신성의약품은 약 1859억 원이었다. 이 가운데 치과병원이 청구한 마약류는 34억 원이었으며, 치과의원은 일절 청구되지
정부가 7월부터 자동차보험 진료기관 찾기 서비스를 신규 개설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지난 1일부터 대국민 ‘자동차보험 진료기관’ 정보 제공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자동차보험 진료 병‧의원을 찾을 수 있는 대국민 서비스가 부재해, 이를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이와 관련 현재 자동차보험 청구 의료기관은 전체 28% 수준이다. 이에 따라 심평원은 ▲자동차보험 진료기관 검색 ▲자동차보험 진료기관 오픈 API ▲자동차보험 진료기관 신청의 3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진료기관 검색’ 서비스는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 이용할 수 있다. 병원명, 주소, 인력 현황 등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진료기관 오픈 API’ 서비스는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을 통해 제공된다. 포털에서 ‘자동차보험’ 검색 후 활용 신청 절차를 거치면 된다. 끝으로 ‘자동차보험 진료기관 신청’ 서비스에서는 자동자보험 진료비 청구 이력이 없거나, 현재 진료하지 않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자동차보험 진료 기관 등록 또는 해지 신청을 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에 관해 김애현 심평원 자동차보험심사센터장은 “이번 서비
“임플란트 분위기가 심상찮다. 이러다 큰일 날 것 같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서울의 한 치과 원장이 평가한 현재 임플란트 진료실 기류다. 이러한 분위기가 단순 우려에 그치지 않고, 통계상으로도 나타나 개원가에 위기감이 더욱 팽창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은 최근 ‘2020~2024년 눈여겨봐야 할 진료 행위 통계’를 통해 65세 이상 급여 임플란트 및 틀니 현황을 공개했다. 특히 이 가운데 임플란트 진료 성장세가 최근 2년 새 눈에 띄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연도별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2020~2021년 사이 급여 임플란트는 ▲환자 수 3만8625명 ▲사용량 11만6000회 ▲진료 금액 596억 원 증가했다. 이어 2021~2022년에도 ▲환자 수 5만172명 ▲사용량 16만1433회 ▲진료 금액 881억 원 늘며 원만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러한 추세는 2023년 들어 한풀 꺾이더니, 2024년에는 곤두박질치는 모습이 나타났다. 지난 2022~2023년 각 항목의 증가량을 살펴보면 ▲환자 수 2만9442명 ▲사용량 7만7256회 ▲진료 금액 622억 원으로 나타났다. 진료 금액만 놓고 보면 평년 수준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320원으로 올해(1만30원)보다 2.9% 인상된 가운데, 소규모 개원가의 경영 압박이 심화되고 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전원회의를 통해 2026년도 최저임금을 시간당 1만320원으로 결정했다. 이를 월급으로 환산하면 215만6880원(주 40시간, 월 209시간 기준)으로 올해보다 월 6만610원을 더 받는다. 해당 임금은 내년 1일 1일부로 본격 시행된다. 이번 인상률은 2.9%로 작년 인상률인 1.7%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다. 역대 인상률을 살펴보면 2020년 2.9%, 2021년 1.5%, 2022년 5.05%, 2023년 5%, 2024년 2.5%, 2025년 1.7%다. 개원가에서는 매년 최저임금 인상 시기가 오면 가슴을 졸이게 된다. 인상안에 따라 치과위생사, 간호조무사부터 일반 직원, 단기 근무자까지 최저임금 적용 대상의 임금이 올라가며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더불어 이미 최저임금보다 높은 임금을 받는 직원에게도 최저임금 인상률에 상응하는 임금 상승 압박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부담은 더욱 늘어난다. 또 출산 전후 휴가 급여도 고용보험법상 최저임금의 연동을 받는다. 상한액
짧은 장마 후 이어진 118년 만의 폭염이 치과 환자 감소 추세에 기름을 부었다. 특히 임플란트 수술의 경우 7월 들어 더위를 이유로 돌연 예약을 취소하거나 미루는 경향이 확연해졌다. 최근 치과 개원가에 따르면 기온이 올라갈수록 임플란트 수술 예약을 취소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양상은 상대적으로 고령층 환자일 경우 더 뚜렷하다는 게 일선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섭씨 40도를 넘나드는 고온과 높아진 불쾌지수가 노년층 치과 방문에 상당한 영향을 줬다는 시각인데, 지난 2018년, 2021년 등 3년 간격의 기록적 폭염 당시에도 유사한 형태의 환자 감소를 호소하는 목소리들이 적지 않았다. 예년에 비해 빨리 찾아온 폭염에 환자 내원이 직격탄을 맞고 있는 만큼 개원가의 시름도 늘고 있다. 실제로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불황에 더위까지 겹친 치과 개원가의 표정은 편치 않았다. 체감 온도가 최고조에 달하는 오후 시간대에는 웬만한 치과 대기실에서 환자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였다. 수도권 소재 한 치과 관계자는 “내일이 예약인데 더워서 수술을 못 받겠다고 한다”며 “날이 좀 선선해지면 받겠다는건데 설득을 해 봐도 마음을 돌리지 않아 결국 몇 달 연기하
대구지부가 보험청구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회원 대상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대구지부는 ‘우리 치과 경영의 시작! 보험 청구 시스템’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지난 12일 대구경북치과의사신용협동조합 대강당에서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1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세미나는 민경곤 보험이사의 사회로 진행됐고, 박세호 대구지부장의 환영사에 이어 신인순 대표(인파워 병원컨설팅)가 강연을 맡았다. 총 3부로 구성된 강의는 ▲동네치과 생존 경영전략 ▲누락 없는 접점별 보험청구 시스템 ▲청구를 확대하기 위한 자율주행 모드 보험청구 시스템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각 파트에서는 실제 진료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보험 청구 노하우와 실무 팁이 다수 소개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세미나 말미에는 자유로운 질의응답이 이어졌고, 현장에서는 “실제 진료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유익한 강의였다”는 반응도 나왔다. 대구지부는 “회원들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치과 경영 실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알찬 자리로 평가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