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치과병원이 기획재정부 주관 2024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인 ‘우수’를 획득했다. 이는 국립대학교치과병원 중 유일한 성과다.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는 설문조사로, 평가는 우수, 보통, 미흡 등 세 등급으로 각 기관의 서비스 품질 전반을 평가한다. 경북대학교치과병원은 ‘환자 중심의 전문적인 진료로 신뢰받는 병원’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진료환경 조성 및 환자 편의 사항 개선을 지속해 온 노력을 인정받아 2년 연속 최고등급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병원을 이용한 고객들은 ▲상품 품질 ▲환경 품질 ▲사회적 책임 분야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권대근 경북대치과병원장은 “앞으로도 경북대학교치과병원은 환자 중심의 진료환경을 바탕으로 대구·경북 지역 공공보건의료의 중심기관으로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치주질환은 누구나 한 번 이상 경험할 만큼 흔한 만성질환으로 당뇨병, 심혈관 질환, 뇌졸중과 같은 전신질환과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에 적극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신승일 경희대학교치과병원 치주과 교수가 최근 치주질환 환자의 수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의 중요성을 이같이 설명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다빈도질병 통계’에 따르면 치주질환은 매년 외래 환자 수 1, 2위를 차지하는 다빈도 질환이다. 치주질환은 잇몸 조직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입속 잔여물에서 증식한 세균이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진행 정도에 따라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구분된다. 치은염은 치아의 뿌리와 만나는 잇몸 안쪽에 국한돼 염증이 발생한 상태로 간단한 치료만으로도 회복할 수 있다. 다만, 증상이 경미 하다 해서 방치해서는 안 된다. 염증을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그 범위가 잇몸뼈(치조골)를 포함하는 주변 조직으로 확대돼 치주염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승일 교수는 “치은염은 잇몸이 붓고 피가 나는 정도의 증상인 반면, 치주염은 조직이 파괴돼 잇몸뼈가 녹거나 이가 흔들리고, 심한 경우 발치까지 고려해야 할 수 있다”면서 “다만,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및 치의학대학원 졸업생으로 구성된 덴탈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오는 10일(토), 오후 7시 압구정에 있는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제3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김동석 단장, 문지은 악장을 필두로 단원 30여 명이 참여해 베토벤의 레오노레 서곡 3번, 브람스의 교향곡 1번을 연주한다. 특히, 프랑스 최고권위의 롱티브 국제콩쿠르에서 17세 최연소 나이로 그랑프리를 수상했던 피아니스트 김준희의 협연으로 차이코프스키 피아노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지휘는 줄리어드 음대 및 일리노이 음대, 서울대 음대를 졸업한 마에스트로 이종진이 맡았다. 지난 제1회 연주회에서는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입상자인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과의 성공적인 협연으로 많은 청중들의 호응을 얻었고, 제2회 연주회에서는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기악부분 우승을 차지했던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교수(연세대)와 그녀의 우승곡인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성공적으로 연주한 바 있다. 김동석 단장(서울미소치과, 오보에)은 “수준 높은 연주를 위해 동문들이 열심히 땀 흘렸다. 클래식에 관심 있는 치과인들의 많은 성원과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
김민정 대한치과위생학회장이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 회장 출마 선언을 했다. 김 후보자는 치과위생사협회 제20대 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지난 4월 14일 토즈 강남점에서 열었다. 이날 김 후보자는 출마를 결심하게 된 이유와 향후 치과위생사협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언급했다. 김 후보자는 “우리 직군이 역량은 충분하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제도적 기반은 여전히 미흡하다”며 “치과위생사의 현실을 외면할 수 없다는 생각에 변화의 선봉에 서야겠다고 결심했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특히 김 후보자는 지난해 개최된 ISDH(국제치위생심포지엄)를 통해 우리나라 치과위생사 역시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김 후보자는 “실제 임상에서 활동하고 있는 치과위생사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미래도 없다”며 녹록치 않은 현실을 지적했다. 김 후보자는 치위생계의 미래를 위해선 치과위생사협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임상 치과위생사의 전문성과 역할을 확립하는 데 중심을 두고 치위생 교육 및 연구, 노인 정책, 보건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치과위생사의 역량이 존중받고 발휘될 수 있는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
치협과 대한브라질치과의사협회(이하 KBDA)가 상호 교류를 위한 소통에 나섰다.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 18일 치협 회관에서 김준호 KBDA 회장과 양 단체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논의했다. 특히 학술 및 치대·치전원을 통한 교류, 봉사활동 참여 등 국내 치과계와 브라질 내 한인 치과계의 접점을 찾을 방법들을 공유했다. 김 회장에 따르면 브라질 내 한국 치과계의 위상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실정. 특히 오스템임플란트 등 국내 치과 산업체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효과로 한국의 치의학 및 기술력, 개원 환경, 정책 방향 등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 회장은 “브라질에서는 현재 K 열풍이 불고 있다. 음악, 드라마를 넘어 이제는 K-덴티스트리까지도 관심이 커지고 있고, 많이 배우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이에 박태근 협회장은 “K-덴티스트리의 위상이 세계적으로 높다”며 “치의학 수준도 높지만, 그에 못지않게 세계 의료 시장에서도 높은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박태근 협회장은 브라질의 개원 환경을 청취하고 국내 개원 환경과의 유사점 및 차이점을 나누기도 했다. 브라질은 인구 2억1030만6415명으로 세계 7위에
“‘사랑은 나의 시간을 내어주는 것이다’라는 박노해 시인의 글귀처럼, 내 시간을 할애해 봉사해 본 사람은 눈앞의 돈을 덜 세게 되는 것 같다. 치과계도 마찬가지다. 이제 우리 안에서만 축하하고 축배를 들고 있으면 안 된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지역의료혁신봉사단 초대 단장에 김영호 아주대학교 치과병원 병원장이 최근 선임됐다. 국내 최고 석학 단체인 의학한림원이 봉사단 조직을 발족하기는 사상 최초인 만큼, 김 단장은 큰 영예와 함께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특히 이는 단순히 개인의 성취에서 그칠 것이 아닌, 공공의료 속 치과의료의 터전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는 만큼, 교육자이자 선배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단장은 학생 시절부터 오늘날까지 이은 오랜 봉사 정신을 인정받아 의학한림원 초대 봉사단장으로 임명됐다. 지난 1988년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한 김 단장은 이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거쳐, 현재 아주대 임상치의학대학원장 겸 치과병원장을 지내고 있다. 그는 학생 시절 서울대 의과대 및 치전원, 이화여대 의과대 학생의 진료봉사동아리 ‘이울진료회(MFC)’ 참여를 계기로 의료봉사를 꾸준히 이어왔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이 세계 최초의 치과대학으로 손꼽히는 메릴랜드대학교 치과대학(School of Dentistry, University of Maryland)과 동행한다. 조선치대는 지난 17일 메릴랜드치대와 글로벌 치의학 교육 및 연구 협력 기반 마련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선 16일 진행된 조선대학교와 메릴랜드대학교의 의학·치의학·약학·간호학을 아우르는 ‘보건의료 분야 포괄 협약’에 이은 추가 협약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양측 치의학 교육 및 기술을 고도화하고 산업을 발전시킬 계기로써 기대감이 높다. 이를 방증하듯 이날 협약식에는 웨스 무어(Wes Moore) 메릴랜드 주지사가 참석해, 양 대학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대학은 인적 자원부터 교육·연구 정보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교류를 펼칠 예정이다. 이를 구체화하고자 협약식 후에는 김희중 조선치대 학장, 임성훈 치과병원장, 마크 레이놀즈(Mark Reynolds) 메릴랜드치대 학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양 대학이 의견을 교환했다. 그 결과 ▲교수 및 연구진 교류 ▲학생 교류 및 연수 프로그램 ▲학술 정보 및 자료 공유 ▲공동 학위 및
“힘들수록 동문들 서로가 서로의 울타리가 돼야 합니다.” 최근 제37대 서울치대·치의학대학원 총동창회 회장에 오른 김용호 신임 회장이 짧지만 깊은 울림이 있는 취임 소감을 밝혔다. 오랫동안 동창회 일원으로서 역할을 다해온 김 회장은 회장 선출에 대한 기쁨보다 더 무거운 책임감이 먼저 찾아왔다고 답했다. 김 회장은 ‘친목’과 ‘화합’을 첫손에 꼽았다. 특히 그에게 친목은 모임 그 이상의 의미다. 어려운 시대에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고, 울타리가 돼주는 것이 치과의사로서의 정도와 정체성을 함께 지키는 길이라는 믿음이다. 김 회장은 “친목을 통해 이해와 공감을, 그 위에 신뢰와 화합이라는 가치를 얻어내는 과정을 밟아야 함이 원칙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의 임기 간 역점 사업은 DCO(Dental Community Orienta tion) 프로그램이다. DCO는 새내기 치과의사들이 현실의 거친 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치과의사로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멘토링 해주는 프로그램으로 동창회를 통해 10여 년을 훌쩍 넘도록 맥을 이어왔다. 김 회장은 “상식과 제도로 해결하기 어려운 현실 속, 후배들이 초심을 지키며 치과의사로서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고
서울치대·치의학대학원 여자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을 다졌다. 서울치대·치의학대학원 여자 동창회(이하 서여동)가 제24차 정기총회를 지난 17일 더리버사이드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영석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장, 이용무 서울대치과병원장, 김용호 서울치대·치의학대학원 총동창회 회장, 김수진 대한여성치과의사회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선·후배 여동문 60여 명이 참석했다. 총회에서는 2024 회계연도 회무·결산·감사보고가 진행됐으며, 2025 회계연도 사업계획안, 예산안이 심의·통과됐다. 공로상은 19회 김정자 동문과 제11대 회장을 역임한 43회 전혜림 동문에게 수여됐다. 장학금은 본과 4학년 이윤하 학생이 받았다. 이어 ‘미술관과 현대건축’을 주제로 44회 정태종 동문의 특별 강연이 마련돼 이목을 끌었다. 서여동은 올해 ▲2025년 정기총회·정기이사회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재학생과의 멘토·멘티 결연식 ▲동문 골프대회 ▲역사문화탐방 ▲진료봉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세치대 선·후배 여성 동문이 코로나 이후 오랜만에 한마음으로 뭉쳤다. ‘2025년 연세치대 여동문의 밤’ 행사가 지난 17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열렸다. 이날 박태근 협회장, 이강운·이민정 부회장, 강정훈 총무이사, 윤홍철 연세치대 동문회장 등 치과계 내빈이 다수 참석해 행사 개최를 축하했다. 이날 연세치대 여동문회는 연세 미래 여성 지도자 100인 등 여성 치과계 리더로 활동한 동문들과 연세치대 여동문회 위드맘 프로젝트(With Mom Project)를 소개했다. 특히 위드맘 프로젝트는 지난 2017년부터 연세치대 여동문과 한국여성재단이 함께하는 양육 미혼모 돕기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4년 7월로 64명의 기부자, 1억13만 원의 누적 기부금, 170여 명 양육 미혼모 가정 지원이라는 큰 성과를 냈다. 이날 현장에는 여동문 선·후배가 만나 그간의 회포를 풀거나, 테이블별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이들로 가득했다. 특히 음악공연으로 봄주니어 오케스트라 연주와 바이올린 독주, 소프라노, 베이스 공연이 진행됐으며, 저녁 만찬 시간에는 패션쇼가 마련돼 동문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경선 회장은 “코로나로 중단됐던 여동문의 밤을 오랜만에 개최해 감개무량하
부산대치과병원이 구강암 및 안면외상센터를 설치했다. 부산대치과병원은 지난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진행된 국책사업을 통해 총 6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부산·경남권역 내 구강암 및 안면외상 치료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구강암 및 안면외상센터 설치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는 지역 환자들에게 최상의 구강보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특히 장애 환자나 전신마취가 필요한 중증 환자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 사업으로 수술실 증설과 노후 설비 교체 등이 이뤄져 중증 환자의 수술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부산대치과병원은 부산·경남권역 유일의 치과 대학병원으로, 그간 지리적 특성상 내원 환자 수가 장기간 정체되고 특정 지역에 편중되는 문제를 겪고 있었다. 특히 부산 지역민들의 고난도 진료, 재치료, 구강암 및 외상 등을 포함한 필수 진료 영역의 구강보건 증진의 필요성 등에 따라 부산대치과병원 분원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었다. 이에 부산대치과병원은 지속 가능한 병원 경영 전략을 바탕으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지역사회 의료 서비스 확대에 기여하고자 장기적인 분원 설립을 위한 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