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시술시 인체 거부반응을 줄이고 골 생성의 촉진을 도와주는 새로운 겔 재료가 개발돼 학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스웨덴 웁살라대학의 연구팀은 골 형성을 촉진하는 골형성 단백질(bone morphogenetic protein, BMP-2)등을 함유한 겔 타입의 재료를 임플란트 본체에 코팅해 식립하면 빠른 골 형성을 유도, 인체의 거부반응을 줄이고 탈락률을 크게 떨어뜨리는 연구결과를 얻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이는 턱뼈에 식립하는 치과용 임플란트는 물론 내과 정형외과 수술용 임플란트에도 폭넓게 사용될 수 있어 차세대 바이오물질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연구팀은 스웨덴 농업대학과 공동으로 토끼를 대상으로 한 실험을 진행했다. 수분 보습력이 뛰어난 히알루노난(hyaluronan)을 변형시킨 유도체에 단백질 및 칼슘 결합을 조절하는 분자인 비스포스포네이트와 골형성 단백질을 결합한 물질을 첨가해 임플란트에 부착, 토끼에 식립하고 관찰했다. 그 결과, 연구팀이 겔 층 위에 BMP-2 희석용액을 적용하자, 대조군에 비해 겔을 부착한 실험군들의 단백질이 표면에 훨씬 효과적으로 결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로 표면을 세척한 후에도 제거되지
커피가 간암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대학 종합암센터 연구팀이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회의에서 커피가 간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성인남녀 18만명을 대상으로 18년에 걸쳐 이들의 식습관에 따른 간암 발생률을 조사한 결과, 커피를 하루 1~3잔 마시는 사람은 1잔 미만 마시는 사람에 비해 간암 발생률이 29% 낮았다. 또 커피를 하루 4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간암 위험이 42%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커피를 많이 마실수록 간암 위험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앞선 연구에서도 커피를 하루 3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간암 위험이 50%까지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
우유가 여성의 퇴행성 관절염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이 미국류머티즘학회 학술지 ‘관절염 치료와 연구(Arthritis Care Research)’ 최신호에서 우유 섭취가 여성의 관절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무릎 관절염을 앓고 있는 성인남녀 2000여명의 건강기록을 조사 분석한 결과, 여성 무릎 관절염 환자가 탈지 우유나 저지방 우유를 자주 마시면 관절염의 진행 속도가 늦춰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 관절염 환자의 경우 4년에 걸친 실험기간 동안 우유를 전혀 마시지 않는 그룹은 무릎관절 공간이 0.38mm 정도 줄어들었으나, 일주일에 우유를 4~6잔 마시는 그룹은 0.29mm, 7잔 이상 마시는 그룹은 0.26mm 정도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남성의 경우에는 우유 섭취가 관절염에 효과를 미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구강암 환자들에게 바로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는 것 보다 수술을 먼저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미시간대학교 종합암센터 연구팀이 미국의사협회지(JAMA) 이비인후과 분야에 실은 ‘Efficacy of Induction Selection Chemotherapy vs Primary Surgery for Patients With Advanced Oral Cavity Carcinoma’이란 제목의 논문내용을 국내 한 암 관련 의학전문잡지가 최근 소개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이 혀나 잇몸부위에 암이 발생한 구강암 환자 19명을 대상으로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며 치료경과에 따라 추가적인 항암요법이나 방사선 치료를 실시한 결과보다 처음부터 수술을 병행한 치료가 더 효과가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연구결과는 항암치료부터 시행해야 한다는 후두암 치료 프로토콜 등 기존 의료계 내과에서 시행해 오던 구강암 치료법과는 상반되는 내용이다. 연구팀은 “구강내 조직은 신체 여러 부위 중에서도 매우 민감한 부분으로 이미 면역력이 떨어져 쇄약해진 환자에게 항암요법부터 실시하는 것은 매우 고통스러운 과정일 수 있다”며 “이러한 경우에는 오히려 수술을 먼저
해열제인 아스피린이 임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이 쏠리고 있다.미국 국립아동건강·인간발달연구소(NICHD)는 유산 경력이 있는 여성 1000 여명을 대상으로 저단위 아스피린과 위약을 6개월 간 투여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연구진은 유산 경력 여성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아스피린, 다른 그룹은 위약을 투여하고 성공률을 따져 본 결과 아스피린 그룹의 성공률이 78%, 위약 대조군은 66%로 나타났다.출산의 성공률도 아스피린 그룹이 62%로 대조군에 비해 10% 정도 높게 나왔다. 그러나 아스피린이 유산을 막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산율은 양측이 13%, 12%로 유사하게 나왔다.연구소의 엔리케 쉬스터만 박사는 “아스피린이 임신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자궁으로의 혈류량을 증가시키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커피가 간경변(간경화)에 의한 사망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듀크-NUS(싱가포르 국립대학) 의학전문대학원의 연구진은 6만3275명(45~74세)이 참가한 싱가포르 화교 건강연구(SCHS)의 15년간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의 코운파이 박사는 “커피를 하루 2~3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비바이러스성 간염(non-viral hepatitis)에 의한 간경변으로 사망할 위험이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6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바이러스성 간염에 의한 간경변은 커피의 이러한 효과가 없었다. 녹차, 홍차, 과일주스, 탄산음료 등은 간경변 사망위험과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간의 구강에는 세균뿐만 아니라 각종 곰팡이가 서식하며, 건강한 사람의 구강에는 인간에 우호적인 곰팡이가 살아 감염증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의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의 연구진은 “건강한 사람의 구강에는 현미경으로만 볼 수 있는 피치아(Pichia)라는 진균이 서식하며, 이 진균이 유해한 진균에 의한 감염증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를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 온라인 학술지‘PLOS’ 최근호에 발표했다고 미국 과학포털 ‘사이언스맥(sciencemag)’이 최근 보도했다.연구진은 ‘구강 속의 미생물총이 교란되면 아구창 등의 질병에 걸릴 수 있다’는 연구 가설을 세우고 HIV 환자 12명과 12명의 건강한 사람으로부터 구강의 미생물총을 채취해 비교 검토했다. 아구창은 특히 HIV 감염 환자들에게 흔한데, 아구창 환자들은 음식물을 삼키기가 어려워 영상실조에 걸리기 쉽다.연구진은 양측 실험군의 구강세균 구성에 아무런 차이를 발견하지 못하고, 두 그룹의 구강에 서식하는 진균을 비교했다. 그 결과 건강한 사람의 구강에서는 HIV 감염환자보다 많은 피치아 진균이 서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이어 연구진은 피치아가 아구창을
엄격한 부모 아래서 자란 아이들이 나중에 비만아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길대학 연구팀이 미국심장학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연례회의에서 부모의 양육방식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이 11세까지의 아동 3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들 부모들의 자녀교육 유형이 아이들의 발육에 미친 영향을 연구한 결과, 자녀에게 엄격하게 규율을 무조건 지키도록 한 부모를 둔 아이들은 합리적인 통제를 하는 부모를 둔 아이들보다 2~5세 때 비만아가 될 가능성이 3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6~11세 사이에는 비만아가 될 가능성이 37%로 더욱 높아졌다.리사 카키나미 박사는 “실험결과 부모들의 양육형태가 아이들의 비만에 영향을 미쳤으나 가정의 경제적인 형편이 비만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저체중인 사람이 과체중이나 정상체중인 사람에 비해 사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의 성미카엘병원 연구팀이 ‘역학·공중보건 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and Public Health)’ 최신호에서 체충이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체중과 사망률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논문 50편을 분석한 결과, 체질량지수(BMI)가 정상범위(18.5~25.9) 이하인 사람은 정상범위인 사람에 비해 다양한 원인에 의한 사망위험이 평균 1.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저체중인 사람들은 비만에 해당하는 BMI 30~34.9인 사람에 비해 사망위험이 1.2배, 고도비만인 BMI 35 이상인 사람에 비해 사망위험이 1.3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저체중인 사람들의 사망원인은 영양부족이나 알코올 중독, 정신장애, 가난 등인 것으로 밝혀졌다.
흡연이 쓴맛을 느끼는 미각을 둔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특히, 한번 흡연으로 상실된 미각 기능은 담배를 끊은 후에도 회복되지 않는 것으로 밝혀져 흡연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프랑스 피티에 살페트리에르 병원 연구팀이 과학전문지 ‘화학감각 지각(Journal Chemosensory Perception)’ 최신호에서 흡연이 미각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이 흡연자와 비흡연자, 과거 담배를 피웠다 끊은 사람 등 450명을 대상으로 단맛과 쓴맛, 신맛, 짠맛 등 4가지 기본 미각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현재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19.8%, 과거 담배를 피우다 끊은 사람의 26.5%가 카페인의 쓴맛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은 사람은 13.4% 정도가 쓴맛을 못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흡연이 쓴맛을 느끼는 미각에는 영향을 미치나 나머지 다른 맛을 느끼는 미각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담배연기 속의 독성 물질이 혀의 미각기관인 미뢰에 영향을 미쳐 특정 미각을 둔화시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
치매 위험 노인 치아 수 평균 9.4개 불과어금니가 빠지면 그만큼 치매 등 노인성 질환도 빨리 올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치아 건강에 주의가 요구된다. 어금니는 턱관절을 받쳐주는 치아로 어금니가 상실되면 이가 박혀있는 치조골 높이가 낮아지고 폭도 좁아져 그만큼 저작력이 떨어지고, 혈관이 줄어들어 뇌에 공급되는 산소가 현저히 줄어들게 된다.영국의 킹스칼리지 런던대 연구팀이 노인 4000여 명을 조사한 결과, 어금니를 포함한 치아가 없는 노인이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인지능력 장애가 나타날 위험이 3.6배 가량 높았으며, 일본의 도호쿠대학 연구진의 연구결과에서도 건강한 노인은 평균 14.9개 치아를 보유한 반면 치매 위험이 있는 노인은 9.4개에 불과했다고 영국의 한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도호쿠대학의 와타나베 마코토 교수는 “대뇌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게 되면 기억과 학습능력을 담당하는 대뇌측두엽의 해마 속 세포와 기억전달 물질이 감소하게 돼 알츠하이머와 치매 등 노인성 질환을 유발·악화시킬 수가 있다”고 경고했다.그는 이어 “특히 어금니는 저작의 상당부분을 담당하고 있으므로 노인성 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라도 젊을 때부터 치아관리를 성실하게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