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체중아·조산 위험임신 초기의 음주가 저체중아를 출산할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리즈대학 연구팀이 ‘영국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최신호에서 임신 중 음주가 태아의 신체발육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임신여성 1000여명을 대상으로 임신 중 알코올 섭취량을 조사하고 출산한 아기의 체중을 비교분석한 결과 임신 1기(첫 3개월) 중에 술을 일주일에 2잔 이상 마신 여성이 출산한 아기의 13%가 저체중아로 태어났다. 전체적으로 초기에 술을 매주 2잔 이상 마신 여성은 전혀 마시지 않은 여성에 비해 저체중아를 출산하거나 조산할 가능성이 2배 높았다.재닛 케이드 박사는 “임신 1기 중 음주가 임신 2~3기 음주에 비해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임신초기가 알코올이 태아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민감한 시기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저체중으로 태어난 여아는 나중에 불임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웨덴 린코핑대학 연구팀이 ‘영국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최신호에 불임여성의 과거 태어났을 때의 체중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이 2005~2010년 사이 불임치료를 받은 여성 1293명의 출생 시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자신에게 불임의 원인이 있는 여성은 태어났을 때 저체중이었을 가능성이 일반 여성에 비해 2.5배 높았다. 요세핀 빅스트롬 박사는 “이 같은 결과는 자궁에 있을 때 겪은 성장 제한이 생식기관 발달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모유수유가 아이들 유치의 충치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이들의 균형 있는 발육을 위해 모유수유가 권장되지만 그만큼 모유를 먹인 후에는 철저한 치아관리가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역학 회보(Annals of Epidemiology)’ 최신호에서 모유수유가 아이들의 치아우식증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이 모유수유를 한 아이 458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유치 건강상태를 조사한 결과, 생후 6~24개월 사이까지 모유를 먹인 아이들 중 40%가 충치가 생겼으며, 2년이 넘게 모유를 먹은 아이들은 48%의 충치가 발생 한 것으로 나타났다.앞선 연구에서도 모유수유가 아이들의 조기 치아우식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결과들이 나온바 있다. 이는 모유수유가 아이들의 입안을 산성화 해 충치가 생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해 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보건기구(WHO)나 미국치과의사협회(ADA) 측은 모유수유의 유익한 부분을 권장하고 있다. 모유수유 후 아이들의 구강위생관리만 제대로 된다면 실보다는 득이 더 많다는 이유에서다.WH
극심한 분노에 사로잡혀 분노를 분출시키는 이른바 ‘분노 폭발’후 두 시간 안에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결과가 나와 주의가 요구된다.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지난 1966년부터 2013년까지 발표된 연구논문 9편을 분석하고, 분노 폭발 후 2시간 안에 심근경색이나 불안정 협심증이 나타날 위험이 5배 가까이 높아진다는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가 지난 3일 보도했다.이밖에 2시간 안에 뇌졸중 위험도 4배 높아지며, 위험한 형태의 부정맥인 심실세동도 빈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이러한 위험은 분노 폭발의 빈도가 잦고 이미 심장병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일수록 큰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원의 엘리자베스 모스톱스키 박사는 “스트레스나 화(anger) 가 심장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많이 알려졌지만, 극심한 분노의 표출이 즉각적으로 심장병의 발병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국치과의사협회(ADA)가 자국의 영유아 충치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자 새 권고안을 마련하고 “2살 미만 아이들도 불소함유 치약을 사용하는 게 좋다”고 홍보하고 있다.ADA는 최근 협회의 홈페이지를 통해 “높은 영유아 충치율에 대응하기 위해 불소 함유 치약의 사용을 권고한다”는 내용의 권고문을 게재하고, 참여를 독려했다.ADA는 어린이들이 치약을 스스로 내뱉을 수 있는 나이인 24개월 뒤부터 불소 함유 치약을 사용하는 게 좋다는 기존의 권고를 바꿔 24개월 전의 유아도 불소 함유 치약을 사용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ADA는 최근 영·유아 충치 관련 연구 17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영·유아 충치가 크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불소 과다 섭취로 인한 위험보다는 불소치약 사용을 통해 충치가 방지되는 이득이 더 크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유치가 나기 시작할 때부터 불소치약을 쌀알만큼 짜서 양치질시키고, 3세에서 6세정도 되면 치약의 양을 조금 더 늘려 사용하는 게 좋다는 것이 ADA의 설명이다.미국의 보건의료계는 이번 ADA의 권고안으로 불소가 들어있지 않은 치약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미국의 치약시장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ADA 과학위원회
제왕절개로 낳은 아이는 자라서 과체중이나 비만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의 연구팀은 지금까지 발표된 관련 연구논문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제왕절개로 낳은 아이는 정상 분만을 통해 출산된 아이에 비해 나중에 성인이 됐을 때 과체중이나 비만이 될 가능성이 26% 컸다는 결과를 발표했다고 텔레그래프가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은 그 이유에 대해 제왕절개 분만이 전체적인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유익한 장(腸)박테리아의 구성에 차이를 가져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정상적으로 질을 통해 분만되는 아이는 빠져나올 때 받는 압박으로 대사기능에 장기적 영향을 받는 유전자들이 발현되는데 제왕절개로 출산한 아이는 이런 과정이 생략된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 의학부의 니나 모디 박사는 “의학적으로 필요한 경우의 제왕절개 분만은 어쩔 수 없지만, 단순히 산모의 선택에 의해 제왕절개 분만이 시행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우리의 연구에 따르면 이는 아이의 건강을 위해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심장 수술을 앞둔 환자가 치아를 발치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 연구팀이 ‘미국 흉부외과학회지(The Annals of Thoracic Surgery)’ 최신호에서 발치와 같은 치과치료가 심장판막재생술 등의 심장 수술을 하는 환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심장 수술 전 발치를 한 환자 205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건강기록을 조사분석한 결과, 이들 중 8%(16명)가 심장마비나 뇌졸중, 신부전증 등의 부작용을 보였으며 일부는 심장 수술일을 전후에 사망하기도 했다. 연구팀은 “이들의 부작용이나 사망 원인이 치아발치 때문 만이라고 단정할 수 없지만, 이번 연구결과가 앞서 계속 제기돼 왔던 구강질환과 심혈관계질환 사이의 상호 연관성을 뒷받침 하는 충분한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심장 수술과 관련 의료계가 갖고 있던 진료지침에도 재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심장 수술 후 치과치료를 할 경우 각종 감염 위험이 있어 수술 전에 발치 등 치과치료를 마치거나 수술 후 최소 6개월이 지난 후 치과진료를 할 것이 권장돼 왔다. 미국심
딸기가 고지혈증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마르케 폴리테크닉대학 연구팀이 ‘영양생화학 저널(Journal of Nutritional Biochemistry)’ 최신호에서 딸기가 혈중 콜레스테롤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건강한 성인 23명에게 매일 딸기를 500g씩 한 달 동안 먹게 한 후 혈중 콜레스테롤을 측정한 결과, 혈중 콜레스테롤은 평균 8.78%,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은 13.72%, 중성지방은 20.8% 각각 줄어들었다.마우리지오 바티노 박사는 “딸기의 빨간색을 띠게 하는 식물색소인 안토시아닌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쪽 팔의 혈압 차이가 큰 사람은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심혈관·뇌졸중연구소 연구팀이 ‘미국 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에서 양쪽 팔의 혈압 차에 따른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 정도를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과학뉴스 포털사이트 피조그닷컴이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이 40세 이상 중년 남녀 3400여명의 건강기록을 분석한 결과 양쪽 팔의 수축기혈압 차이가 10mmHg 이상인 그룹은 이하인 그룹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양쪽 팔의 수축기혈압 차이가 10mmHg 이상인 사람은 우발적인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높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뇌 속에 잠이 필요한 때가 되면 작동하는 수면 스위치가 존재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이를 활용한 불면증 치료에 청신호가 켜졌다.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연구진이 뇌에는 신체가 지쳐 잠이 필요할 때는 켜지고 충분한 휴식을 취했을 때는 닫히는 수면 스위치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신경 논문 잡지인 ‘뉴런’에 발표했다고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이 수면 스위치는 ‘수면 항상성 조절기(sleep homeostat)’로 일단의 뉴런(신경세포)에 의해 작동되며, 피로가 쌓여 휴식이 필요할 경우에는 켜지고 충분히 쉬면 닫힌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연구팀은 초파리의 뇌에는 수면이 필요할 때 활성화되는 일단의 뉴런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리고 이 뉴런을 제거하자 초파리는 불면증이 나타나면서 규칙적인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엉뚱한 시간에 졸았다.게로 미센뵈크 옥스퍼드 대학 신경회로·행동연구소 박사는 “인간의 뇌에도 동일한 수면스위치가 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며 “이 수면 스위치를 작동시키는 신체 내부의 신호가 무엇인지 밝혀지면 수면장애에 획기적인 치료법을 마련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약간의 다이어트가 코골이를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핀란드 동부대학 연구팀은 코를 골며 자다가 간헐적으로 호흡을 멈추는 수면무호흡증을 가진 과체중의 피시험자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한 결과 체중을 5%정도만 줄여도 코골이를 완화할 수 있었다고 헬스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과체중으로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57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체중을 줄이기 위해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참여시키고, 나머지는 다이어트와 운동에 관한 정보만 제공했다. 그리고 4년 간 체중의 추이를 지켜보았다.그 결과 체중을 최소한 5% 줄이고 그 체중을 계속 유지한 사람은 체중이 줄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80% 완화됐다.오이바우니 투오밀레토 박사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과체중·비만과 관계가 있다”며 “목 주위에 지방조직이 쌓이면서 기도가 좁아져 수면 중 기도가 폐쇄되기 쉽기 때문에 체중감량은 기도를 확보해 수면무호흡증을 완화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