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채소 속 칼륨 뇌졸중 다스린다 과일과 채소에 많이 들어있는 칼륨이 뇌졸중을 막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유엔세계식량계획(WFP)과 영국 워릭 의대 등의 공동연구진이 ‘영국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최신호에서 칼륨 섭취가 뇌졸중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BBC뉴스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총 12만8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33건의 관련 연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성인이 바나나나 각종 채소섭취를 통해 칼륨 섭취량을 하루 3~4g 늘이면 뇌졸중 위험이 24%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칼륨 섭취는 아이들에게도 혈압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수환 기자
“아말감 위해성 실험 과대평가 우려”미시간대 연구진, 동위원소 이용한 새 방법 강조 치과용 아말감의 수은 노출 여부를 측정하는 기존 시험이 사실은 이 독성의 양을 과대평가할 수 있다는 학계의 지적이 나왔다.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측정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미국 미시간대 연구진이 ‘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 온라인 판(3월20일자)에 치과용 아말감 충전의 수은 노출수준을 인지하기 위해서 사용되는 전통적 시험방식이 방출되는 독성 금속의 양을 과대평가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고 의·과학 전문매체인 사이언스데일리가 인용, 보도했다. 과학자들이 치과용 아말감 충전이 서서히 수은을 방출한다는데 대체로 동의하지만 방출되는 수은의 양과 이런 노출이 건강에 상당한 위협을 주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고 이 매체는 소개했다. 일반적으로 공중보건 관련 연구자들은 종종 소변 속의 수은이 아말감 충전으로부터 나오는 수은 증기에 대한 노출을 추정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고 가정한다. 또 종종 머리카락을 이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미시간대학 연구진은 미시간 지역 내 총 12곳에서 근무하는 치과의사들을 대상으
커피 하루 5잔 이상간 기능 손상 완화 남성의 경우 커피가 과음으로 인한 간 손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세이네요키 중앙병원 및 탐페레 대학 연구진이 25~74세 남녀 약 1만90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알코올과 알코올 중독’(Alcohol and Alcoholism)에 발표했다고 미국 폭스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알코올 및 커피 섭취량을 조사하고 간 기능 손상을 나타내는 감마-글루타밀 전이효소(GGT)의 혈중수치를 측정한 결과 술을 매주 24잔 마시거나 매일 3.5잔씩 마시는 그룹의 GGT 수치가 가장 높았다. 술을 마시지 않는 그룹과 비교해 3배나 높은 수치다. 하지만 과음 그룹 중 하루 5잔 이상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GGT 수치가 50%나 낮았다. 다만 여성의 경우 커피 섭취와 GGT 수치 사이의 연관성이 없었다. 유영민 기자
잠 깨자마자 ‘흡연’폐·구강암 잘 걸려 아침에 잠에서 깨자마자 담배를 피우면 폐암이나 구강암에 걸릴 위험이 더욱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 연구팀이 잠을 깬 후 5분 이내에 첫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잠깬 뒤 30분 이후에 담배를 피우는 사람에 비해 담배특이 발암물질인 니코틴유래 니트로사민(NNK)의 수치가 훨씬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흡연성인 1945명의 흡연습관과 소변검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잠을 깬 뒤 5분 안에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NNK의 대사물질인 NNAL 수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잠에서 깨자마자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흡연 빈도 등의 요인과 관계 없이 대상자 중 NNAL 수치가 가장 높았다. 연구팀은 “잠에서 깨자마자 담배를 피우면 더 깊이, 더 완전히 흡입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영민 기자 yym0488@kda.or.kr
치아 적을 수록 심장질환 ‘두근 두근’잔존치 적고 잇몸서 피나면 고혈압 유발·동맥경화 위험 치아를 잃으면 심장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웁살라대학교 연구팀이 치아 손실은 그 자체로도 좋지 않지만 심장질환과 관련된 위험요소와 연관돼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39개국 1만6000여명의 잔존 치아와 잇몸에서 피가 나는 빈도를 분석한 결과 참가자의 약 40%는 15개보다 적은 치아를 가지고 있었으며 16%는 치아가 없었다. 또 25%는 잇몸에 피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진 연구에서 연구팀은 치아의 감소가 염증을 유발하고 동맥 경화를 촉진하는 유해 효소의 증가로 연결된다는 것을 밝혀냈다. 또 치아의 수가 적은 경우 나쁜 콜레스트롤이라 여겨지는 LDL콜레스트롤, 고혈당, 고혈압, 큰 허리 사이즈 등 심장질환 위험 요소의 증가로 이어진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아울러 적은 치아를 가진 사람들은 당뇨병이 발병할 가능성이 더 높았으며 치아 수가 크게 감소할 경우 당뇨병 위험이 11%까지 증가했다. 이밖에도 연구에서는 흡연이 치아손실과 연관돼 있다는 사실과 잇몸에서 피가 나는 것은 나쁜 콜레스트롤 및
에너지 음료혈압 상승·부정맥 유발 카페인이나 타우린 같은 흥분제가 함유된 에너지 음료가 혈압을 상승시키고 부정맥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퍼시픽대학 연구팀이 최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2013 미국심장학회 학술회의’에서 에너지 음료에 관한 연구논문을 종합·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분석한 한 논문에 따르면 건강한 사람이 에너지 음료를 1~3캔 마신 직후 심전도 검사를 한 결과 좌심실이 한번 혈압을 박출한 뒤 다음 박출을 시잘할 때까지의 시간 간격이 길어져 부정맥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다른 논문에서는 같은 연령대의 132명이 에너지 음료를 마신 후 혈압을 측정한 결과 최고혈압인 수축기혈압이 평균 3.5㎜Hg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친 샤 박사는 “평소 혈압이 높은 사람은 에너지 음료를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잦은 혈압측정 정확도 떨어져 혈압측정을 자주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 연구팀이 ‘가정의학 회보(Annals of Family Medicine)’ 최신호에서 올바른 혈압측정법에 대해 소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메이요 클리닉에서 고혈압 진단을 받은 68명과 혈압이 정상인 372명의 혈압측정 자료를 비교분석한 결과, 고혈압 환자들은 혈압검사 시마다 원래 증상대로 혈압이 높게 나타났지만 정상인 중 110명은 원래 혈압이 정상인데도 높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고혈압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1년에 몇 번씩 병원을 찾을 때마다 관행적으로 혈압을 재는 것이 1년에 한 번 측정하는 것보다 오진을 야기해 불필요한 치료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또 연구팀은 앉은 자세에서 팔을 고이고 5분간 휴식을 취한 뒤 혈압을 측정해야 정확한 값이 나온다며, 이러한 정확한 혈압측정법을 지키지 않으면 일시적으로 혈압이 올라가 정확한 측정값이 나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전수환 기자
잇몸세포로부터 치아 배양쥐 간충조직 줄기세포와 결합 성공 사람의 잇몸세포로부터 치아를 배양해 내는 기술이 성공해 눈길을 끈다. 영국 런던 킹스 칼리지 연구팀이 ‘치의학 연구 저널(Journal of Dental Research)’ 최신호에서 치아를 상실한 환자의 잇몸에서 상피세포를 채취해 이를 치아로 배양하는데 성공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사람의 잇몸으로부터 상피세포를 채취한 뒤 이를 쥐에서 추출한 간충조직 줄기세포와 결합시켜 치아를 배양해 냈다. 간충조직 줄기세포는 뼈나 연골, 지방 등 다양한 조직으로 발전하는 성질을 갖고 있다. 연구팀은 생체공학 기술을 이용해 융합한 세포를 통해 온전한 치아를 배양해 내는데 성공했다며 다음단계에서는 인간의 간충조직 줄기세포를 이용해 치아를 배양하는 연구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폴 샤프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치아를 상실한 환자들에게 적용하기까지는 수년의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잇몸의 상피세포가 치아성장과 관련한 주요 정보를 담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 같은 생체공학기술이 앞으로 임플란트나 틀니 등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녹차·커피 하루 1잔뇌졸중 위험 감소 녹차와 커피를 매일 마시면 뇌졸중 위험이 20% 줄어든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국립순환기병연구센터 연구진이 뇌졸중 저널(the journal Stroke)에 45~74세 성인 남녀 8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평균 13년에 걸쳐 실시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매일 한 잔 이상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뇌졸중 위험이 20% 낮았으며 녹차를 매일 2~3잔 마시면 14%, 4잔 이상 마시면 20%까지 뇌졸중 위험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루 한잔 이상의 커피 또는 하루 2잔 이상의 녹차를 마시는 사람의 경우 뇌졸중의 형태 중 하나인 뇌출혈(출혈성 뇌졸중) 위험이 32% 낮아진다고 밝혀졌다. 연구팀은 “커피와 녹차가 뇌졸중 위험을 감소시키는 이유를 밝혀내지는 못했지만 커피와 녹차에는 혈액이 응고되는 것을 막는 특정 성분이 포함돼 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유영민 기자 yym0488@kda.or.kr
여성들 야근 많이 하면 …생체리듬 깨져 난소암 위험 야간에 근무하는 여성의 난소암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프레드 허친슨 암연구소가 직업-환경의학(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에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35~74세 상피 난소암 환자 1101명, 경계성 난소암 389명, 난소암이 없는 대조군 1832명 등 33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야간에 근무한 여성은 진행성 난소암 위험이 정상 시간대에 근무한 여성에 비해 24% 높았다. 또 경계성 난소암 위험 역시 4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일반적인 야간수면을 할 수 없는 야간근무는 생체리듬과 우리 몸의 자연시계를 흐트러뜨린다”며 “이에 따라 생물학적 기능이 막혀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멜라토닌 분비가 감소돼 난소암 위험이 높아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영민 기자
소시지·햄 즐겨 먹으면 …심장질환 등 조기 사망 위험 44% 높아 소시지나 햄, 베이컨 등 가공육을 많이 먹는 사람은 일찍 사망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취리히대학 연구팀이 의학저널 ‘BMC 메디신’ 최신호에서 육류 섭취와 사망률 사이의 관계를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BBC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유럽 10개국에 거주하는 35~69세 성인 45만 여명의 건강상태를 13년에 걸쳐 추적 조사한 결과, 하루 160g 이상의 가공육을 섭취하는 사람은 가공육 섭취량이 20g 이하인 사람보다 조기 사망률이 44% 높았다. 특히, 가공육 섭취량이 하루 160g 이상인 집단이 심장질환으로 숨질 확률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72% 높았으며, 암으로 숨질 확률도 11% 높았다. 트레이시 파커 박사는 “식단에서 가공육 대신 붉은 살코기의 비중을 높이고 석쇠구이 등 건강한 요리법을 사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닭고기나 생선, 콩 등으로 단백질 공급원을 다양화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