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혈압측정 정확도 떨어져 혈압측정을 자주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 연구팀이 ‘가정의학 회보(Annals of Family Medicine)’ 최신호에서 올바른 혈압측정법에 대해 소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메이요 클리닉에서 고혈압 진단을 받은 68명과 혈압이 정상인 372명의 혈압측정 자료를 비교분석한 결과, 고혈압 환자들은 혈압검사 시마다 원래 증상대로 혈압이 높게 나타났지만 정상인 중 110명은 원래 혈압이 정상인데도 높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고혈압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1년에 몇 번씩 병원을 찾을 때마다 관행적으로 혈압을 재는 것이 1년에 한 번 측정하는 것보다 오진을 야기해 불필요한 치료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또 연구팀은 앉은 자세에서 팔을 고이고 5분간 휴식을 취한 뒤 혈압을 측정해야 정확한 값이 나온다며, 이러한 정확한 혈압측정법을 지키지 않으면 일시적으로 혈압이 올라가 정확한 측정값이 나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전수환 기자
잇몸세포로부터 치아 배양쥐 간충조직 줄기세포와 결합 성공 사람의 잇몸세포로부터 치아를 배양해 내는 기술이 성공해 눈길을 끈다. 영국 런던 킹스 칼리지 연구팀이 ‘치의학 연구 저널(Journal of Dental Research)’ 최신호에서 치아를 상실한 환자의 잇몸에서 상피세포를 채취해 이를 치아로 배양하는데 성공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사람의 잇몸으로부터 상피세포를 채취한 뒤 이를 쥐에서 추출한 간충조직 줄기세포와 결합시켜 치아를 배양해 냈다. 간충조직 줄기세포는 뼈나 연골, 지방 등 다양한 조직으로 발전하는 성질을 갖고 있다. 연구팀은 생체공학 기술을 이용해 융합한 세포를 통해 온전한 치아를 배양해 내는데 성공했다며 다음단계에서는 인간의 간충조직 줄기세포를 이용해 치아를 배양하는 연구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폴 샤프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치아를 상실한 환자들에게 적용하기까지는 수년의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잇몸의 상피세포가 치아성장과 관련한 주요 정보를 담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 같은 생체공학기술이 앞으로 임플란트나 틀니 등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녹차·커피 하루 1잔뇌졸중 위험 감소 녹차와 커피를 매일 마시면 뇌졸중 위험이 20% 줄어든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국립순환기병연구센터 연구진이 뇌졸중 저널(the journal Stroke)에 45~74세 성인 남녀 8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평균 13년에 걸쳐 실시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매일 한 잔 이상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뇌졸중 위험이 20% 낮았으며 녹차를 매일 2~3잔 마시면 14%, 4잔 이상 마시면 20%까지 뇌졸중 위험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루 한잔 이상의 커피 또는 하루 2잔 이상의 녹차를 마시는 사람의 경우 뇌졸중의 형태 중 하나인 뇌출혈(출혈성 뇌졸중) 위험이 32% 낮아진다고 밝혀졌다. 연구팀은 “커피와 녹차가 뇌졸중 위험을 감소시키는 이유를 밝혀내지는 못했지만 커피와 녹차에는 혈액이 응고되는 것을 막는 특정 성분이 포함돼 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유영민 기자 yym0488@kda.or.kr
여성들 야근 많이 하면 …생체리듬 깨져 난소암 위험 야간에 근무하는 여성의 난소암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프레드 허친슨 암연구소가 직업-환경의학(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에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35~74세 상피 난소암 환자 1101명, 경계성 난소암 389명, 난소암이 없는 대조군 1832명 등 33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야간에 근무한 여성은 진행성 난소암 위험이 정상 시간대에 근무한 여성에 비해 24% 높았다. 또 경계성 난소암 위험 역시 4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일반적인 야간수면을 할 수 없는 야간근무는 생체리듬과 우리 몸의 자연시계를 흐트러뜨린다”며 “이에 따라 생물학적 기능이 막혀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멜라토닌 분비가 감소돼 난소암 위험이 높아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영민 기자
소시지·햄 즐겨 먹으면 …심장질환 등 조기 사망 위험 44% 높아 소시지나 햄, 베이컨 등 가공육을 많이 먹는 사람은 일찍 사망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취리히대학 연구팀이 의학저널 ‘BMC 메디신’ 최신호에서 육류 섭취와 사망률 사이의 관계를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BBC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유럽 10개국에 거주하는 35~69세 성인 45만 여명의 건강상태를 13년에 걸쳐 추적 조사한 결과, 하루 160g 이상의 가공육을 섭취하는 사람은 가공육 섭취량이 20g 이하인 사람보다 조기 사망률이 44% 높았다. 특히, 가공육 섭취량이 하루 160g 이상인 집단이 심장질환으로 숨질 확률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72% 높았으며, 암으로 숨질 확률도 11% 높았다. 트레이시 파커 박사는 “식단에서 가공육 대신 붉은 살코기의 비중을 높이고 석쇠구이 등 건강한 요리법을 사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닭고기나 생선, 콩 등으로 단백질 공급원을 다양화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폐경기 흡연 여성치아 상실 ‘고위험’ 치주질환 가속화·골밀도 떨어져 담배를 피우는 폐경기 여성의 치아상실 위험이 담배를 피우지 않는 여성에 비해 매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버팔로대학교 연구팀이 미국치과의사협회지(the Journal of the American Dental Association)에서 폐경 후 여성의 치아상실 원인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1106명 여성참가자를 대상으로 흡연이력을 조사하고, 종합적인 구강검사를 실시한 결과 헤비 스모커(heavy smokers)의 경우 치주질환으로 인한 치아상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의 경우 흡연을 하는 여성일수록 치주질환의 결과로 치아상실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았다. 반면 치아우식은 치아상실의 중요한 원인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흡연은 치주질환을 가속화시킬 뿐만 아니라 담배 내의 화학물질은 치태 박테리아 형성을 촉진해 침의 항산화 능력을 감소시킨다. 또 니코틴은 골 밀도와 골 미네랄 수치를 낮춘다”고 설명했다. 또 연구팀은 폐경 여성의 경우 동일 연령대의 남성 대조군과 비교해 치아상실 위험이 더 높다
불면증 악화땐 심부전 유발 불면증이 심하면 심부전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트론드하임대학 연구팀이 ‘유럽 심장 저널(European Heart Journal)’ 최신호에서 불면증이 심장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성인남녀 5만 여명의 건강기록을 11년 이상 추적 조사한 결과, 심한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은 일반인에 비해 심부전이 나타날 위험이 3.53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불면증의 주요 요인인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를 함께 앓고 있는 사람은 심부전 위험이 4.25배까지 높았다. 심부전이란 심장의 좌심실에서 혈액을 온몸으로 내보내는 기능에 이상이 생겨 체내의 모든 기관에 혈액공급이 부족해지는 현상으로 주로 심장발작에 따른 심근 손상에 의해 발생한다. 전수환 기자
구강 환경, 원시시대 때 제일 좋았다문명 발달할수록 유익한 박테리아 줄고 충치균 늘어 농경문화의 도입과 산업혁명 등 인류의 문명이 발달해 올수록 사람들의 구강상태는 각종 질환에 취약한 형태로 변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애들레이드대학 연구팀이 ‘자연 유전학 저널(Nature Genetics)’ 최신호에서 신석기인에서 현대인에 이르기까지 이들 유골의 치아에 남아있는 DNA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신석기시대 수렵 원시인에서부터 중세의 농부, 현대인에 이르는 34명의 유골에 남아있는 치아의 치석에서 DNA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시대를 거슬러 올라갈수록 구강 내 다양한 박테리아가 서식했고 치아상태가 건강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렵시대 원시인일수록 구강 내 다수의 박테리아가 살았는데 이 중 대부분은 유익한 균이었고 충치 등 구강질환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는 소수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농경이 도입돼 탄수화물의 섭취가 많아지면서부터 입 속에 ‘스트렙토코쿠스 무탄스’라는 우식원성 세균이 대거 증가하게 됐는데, 이는 치아 표면에 남은 탄수화물과 당류를 분해해 젖산을 분비하는
자원봉사는 심장 지킴이봉사활동 청소년 심혈관 건강 개선 자원봉사가 청소년들의 심장 건강에 좋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 연구팀이 자원 봉사가 심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해 소아과저널(The Journal Pediatrics)에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지난 1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총 106명의 밴쿠버 고등학교 자원봉사 그룹 학생들과 자원봉사 대기자 그룹 학생들의 신체 지방과 염증, 콜레스테롤 수준을 측정했다. 10주 후 재측정에서 자원봉사 그룹 학생들은 자원봉사 대기자 그룹 학생들보다 낮은 신체 지방과 염증, 콜레스테롤 수준을 나타냈다. 또 자원봉사 그룹 학생들은 감정이입, 이타적인 행동 등의 정신건강이 크게 향상됐으며, 심혈관 건강 또한 크게 개선됐다. 한편 심혈관 질환은 북미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이며, 이 질병의 첫 번째 증상은 10대에 나타나기 시작한다. 유영민 기자
첫 임신·출산 평발 변형 ‘조심’체중 증가로 발 눌리고 관절 느슨해져 임신이 영구적으로 여성의 발 크기와 모양을 변형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아이오와대학 의대 연구팀이 미국 물리요법의학-재활 저널(American Journal of Physical Medicine & Rehabilitation)에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2일 보도했다. 연구팀이 임신 여성 49명을 대상으로 임신 첫 3개월 동안과 출산 5개월 후에 각각 발바닥의 오목한 부분을 측정·비교한 결과 이들 중 60~70%가 발 크기가 길어지고 넓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즉 임신 중 발이 길어지고 발바닥의 오목한 부분의 높이가 낮아져 출산 후에는 평발이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또한 연구팀은 이 같은 변화가 첫 번째 임신에서만 나타나고 두 번째 임신부터는 더 이상의 발 구조 변화가 없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연구팀은 “임신으로 인한 체중 증가로 발이 눌리고 관절이 느슨해지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유영민 기자 yym0488@kda.or.kr
Dozing off a major cause of road accidents Dozing off while driving was a major cause of traffic accidents over the last five years, a report from Korea Transportation Safety Authority showed. The authority conducted a telephone poll on 1,000 people in August to examine the level of public road safety awareness. Of the respondents, 22.5 percent said they had been in accidents or near misses while driving due to lack of concentration or not keeping their eyes on the road. Among them, 36.7 percent of the people who had a car accident said they had fallen asleep at the 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