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턱관절협회(이하 턱관절협회)가 을사년 새해 단체 운영 방안을 설정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턱관절협회는 지난 12월 28일 오후 5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설가온에서 2024년 정기총회 및 송년모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정훈 명예회장, 이부규 전 회장과 평의원, 현직 임원 20여명이 참석해 협회의 회무와 재무에 관해 살펴보고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황진혁 회장은 “턱관절협회를 위해 애써주신 고문단을 비롯한 임원들에게 감사드리고, 창립 30주년을 맞은 협회가 국민구강보건향상에 기여하고 사회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주영 학술부회장은 “2025년도에도 연수회와 학술대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 자리에 미국과 유럽, 일본 등지의 유명 연자를 초청해 턱관절 치료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공유하고자 한다”고, 협회의 학술 및 국제교류를 강조했다. 턱관절협회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30번 잘 씹기 운동’을 기획, 다양한 세대에 걸쳐 건강한 식습관을 교육해 올바른 저작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환자를 가족처럼 여겼던 따뜻한 치과의사 선생님, 이제 우리 마음속에서 빛날 거예요.” 지역 사회에 온정을 베풀어 온 한 치과의사가 제주항공 참사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치과계를 포함한 곳곳에서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월 29일 오전, 태국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서 출발해 전남 무안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2216편이 기체 이상으로 동체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해 철근 콘크리트 둔덕에 충돌하며 폭발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4명을 포함한 179명이 희생됐으며, 희생자 중 한 명으로 광주 광산구 흑석동의 50대 개원의인 故 이광용 원장(나무치과의원)이 포함됐다. 이광용 원장은 10여 년간 광산구에서 치과를 운영하며 주민들의 구강 건강을 책임져왔다. 특히 그의 치과는 소아치과를 표방하지 않았음에도 어린이 환자에게 인기 만점이었다. 요즘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줄줄 꿰면서 아이들과 눈을 맞추고 대화하고 하이파이브를 하는 등 마음과 마음이 오가는 교류를 중시했던 그의 진료 철학이 입소문을 탄 까닭이다. 한 환자는 “원장님은 항상 환자 입장에서 생각하고,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따듯한 분이셨다”며 “우
새해 1월 1일부터는 필수 가임력 검사비 대상을 결혼 여부 및 자녀수와 관계없이 모든 20세부터 49세 남녀에게 최대 3회 지원한다. 정부가 지난해부터 시작한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은 임신·출산 고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해 관리할 수 있도록 필수 가임력 검사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금까지는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사실혼·예비부부 포함)를 대상으로 여성 13만 원(난소기능검사, 부인과 초음파), 남성 5만 원(정액검사)을 생애 1회 지원했다. 2025년부터는 대상과 지원 횟수를 대폭 확대해 미혼자를 포함한 20~49세 남녀에게 주기별(29세 이하 제1주기, 30~34세 제2주기, 35~49세 제3주기) 1회, 생애 최대 3회까지 필수 가임력 검사비를 지원한다. 자체 사업을 시행하던 서울시까지 합류해 전국 17개 시·도가 모두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 확대는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 과제 중 하나로 추진됐다. 여성의 경우 국가건강검진 시 가임력 검사를 병행해 받을 수 있도록 21개의 건강검진기관을 지정해 검사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김상희 보건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은 “이번 사업 확대를 통해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향후 임신을 희망하거나 생식기 건강관
우리나라의 보건의료‧산업 기술수준이 2024년도 기준 최고기술 보유국인 미국 대비 질환 분야는 80.3% 수준(기술격차 2.2년), 산업 분야는 79.1% 수준(기술격차 2.5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이 같은 ‘2024 보건의료‧산업 기술수준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기술수준이란 최고기술 보유국 기술 수준을 100으로 했을 때 우리나라의 상대적 기술 수준을 말하며, 기술격차는 최고기술 보유국 수준까지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소요시간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2022년 기술수준과 비교하면 질환 분야는 80.1%(기술격차 2.2년)에서 0.2%p 향상(기술격차 변동 없음)되고, 산업 분야는 78.9%(기술격차 2.8년)에서 0.2%p 향상(기술격차 0.3년 단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별로는 한의약 분야를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미국이 최고기술 보유국으로 평가됐으며, 기술수준은 유럽, 일본, 한국, 중국 순으로 2022년 조사 결과와 순서에는 변동이 없었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보건의료‧산업 분야 기술 전문가 605명을 대상으로 2차례에 걸쳐 델파이 조사를 실시한 ‘2024년도 보건의료‧산업 기술수준 평가’ 결과에
연세치대병원에서 수련을 받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전공의가 사우디 현지 학회에서 최우수 증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Dr. Moayad Alomaym(연세치대병원 교정과 3년차, 지도 이기준 교수)은 지난해 11월 11~15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제18회 사우디아라비아교정학회 학술대회에서 임상증례부문 1등상의 영광을 안았다. 해당 증례는 성장 후 골격성 III급 부정교합의 비수술 증례로서 부정교합의 심도에도 불구하고 치료 후 높은 수준의 결과를 보여 현지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사우디 교정학회 학술대회는 최근 교정의 추세를 반영해 World Implant Orthodontic Conference 및 Saudi Orthodontic Clear Aligner Meeting을 겸한 국제학술대회로, 1330여 명의 등록자를 기록하며 세계 각국의 연자를 동원, 사우디 학회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당일 학술연구부문과 임상증례 2부문의 시상이 이뤄졌으며, 사우디 치과의사의 전공의 수련이 2017년 개시된 이후 해외 학회에서 수상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Dr. Moayad Alomaym은 본국에서 발표한 수상소감에서 “이기준 지도
서울대치과병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2023년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 평가’ 최우수 등급을 3년 연속으로 획득했다. 보건복지부는 매년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공보건의료기관이 수립한 계획을 심의하고 시행 결과를 평가하고 있다. 양질의 공공보건의료를 효과적으로 제공해 국민의 보편적 의료 이용을 제고하고,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한다는 목적이다. 평가는 ▲정성평가 70점(상위계획 연계 및 협력, 사업수행 및 실적, 사업 모니터링 및 결과) ▲정량평가 30점(추진체계, 진료역량, 포용적 의료 지원)으로 진행됐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종합점수 90.3점을 받아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 결과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서울대치과병원은 정부·지자체 정책 참여와 사업 수행 시 공공의료 사업의 협력 활동이 다양한 기관과 이뤄지고 있어 다른 기관에 모범이 되는 점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용무 병원장은 “서울대치과병원은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고 있으며, 장애인, 독거노인, 외국인노동자 등 소외계층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의료 발전을 위해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플란트 시술 및 이에 따른 부작용, 치주염 등 다양한 치과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PDRN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는 신서가 나왔다. 윤종일 원장(연치과의원)과 김재홍 원장(서울탑치과의원)이 저술한 ‘치과 임상가를 위한 PDRN 첫걸음(The first step of PDRN for dental practitioners)’을 명문출판사가 최근 펴냈다. PDRN은 안정성이 확보된 DNA 조각으로 인체 내 면역 환경을 개선해 주는 전문의약품이다. 이 책은 이미 오래전부터 의과의 다양한 분야에서 효능과 안정성을 인정받은 PDRN을 치과 분야에 적용하면서 임상적으로 효과적인 사례와 증례를 모았고, 그 효능에 대한 과학적인 기전을 최근의 문헌정리를 통해 우리 몸의 면역 환경에 대한 PDRN의 전체적인 흐름을 편집했다. 특히, 저자가 고안한 골내 주사법과 구강내 염증의 주 원인인 병원성 생물막의 제거 등과 같은 구체적인 임상 적용 방법들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어 과학적인 원리와 실용적인 접근 방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주요 목차는 ▲PDRN의 기능·작용 기전·적용 분야 ▲셀베인주Ⓡ 의과 증례(욕창, 화상, 접촉성 피부염, 건선) ▲셀베
어렵게 느껴지는 수면진정마취(의식하진정마취)를 일선 개원가 임상에서 적용하는 방법을 상세히 소개하는 신서가 나왔다. 이용권 원장(청주 서울좋은치과병원·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이 저술한 ‘실전 치과진정치료(치과의사를 위한 진정한 비밀병기)’를 최근 군자출판사가 펴냈다. 신서는 안전한 수면진정마취를 위한 준비단계와 실제로 했을 때 환자들의 반응, 응급상황을 예방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수면진정마취를 활용한 치과 시술은 환자들이 치과공포증을 극복하도록 돕는 동시에, 치과의사들에게는 안정감과 편안함을 제공하는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다. 환자들에게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새로운 차원의 병원 경쟁력을 갖추는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주요 목차는 ▲치과 수면진정마취치료의 필요성 및 장단점 ▲환자의 전신질환 파악 ▲혈액검사 결과 파악하기 ▲약물 준비(흡입진정 아산화질소, 미다졸람, 케타민, 프로포폴) ▲간단한 심전도 EKG 공부 ▲정맥라인 잡는 법 ▲약물 선택 및 실제 주입 ▲응급상황의 종류와 대처 등이다. 특히, 이 책은 저자의 풍부한 경험과 함께 그림을 통해 쉽게 설명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이용권 원장은 “수면진정마취를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가 바쁜 임상가들을 위해 기획한 복합레진 수복 핸즈온 세미나가 참가자들의 호평 속에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론 70분, 실습 140분으로 함축된 수준 높은 강연으로 만족도가 높았다는 평가다. 오스템은 지난 12월 21일 오스템 마곡 중앙 연구소에서 전치부 구치부 심미 복합레진 수복의 핵심 핸즈온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김선영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및 치과병원)가 연자로 참여해 주목도가 높았다. 김 교수는 University of California in Berkeley 방문 교수, 한국접착치의학회 부회장, 대한치과보존학회 이사 등 심미 복합레진 수복에 숙련도 및 임상 경험이 풍부한 연자로 꼽힌다. 이번 세미나는 완성도 높은 수복 치료를 수행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임상의들을 위해 전반적인 이해도 제고 및 실제 임상에서의 적용 부분에 집중했다. 복합레진 재료의 물성과 심미성이 향상됨에 따라 전치부와 구치부에서 치질을 보존하는 직접 복합레진 수복이 권장되고 있지만, 여전히 완성도 높은 수복 치료 수행에 어려움을 겪는 임상의들이 많다는 인식에 강의 초점을 맞췄다. 실제로 수많은 강의와 핸즈온을 진행해 온 김 교수
메가젠임플란트(이하 메가젠)가 을사년 새해를 맞아 특별한 온라인 강의를 준비했다. 메가젠은 지난 한 해 큰 인기를 끌었던 강의들을 ‘2025 스폐셜 특집 방송’을 통해 1월 2일부터 2월 28일까지 재방송한다. 이번 특집 방송은 18명의 연자와 27편의 강의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추운 겨울에도 임상 실력을 끌어올리고자 하는 임상가들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로 준비됐다. 우선 매주 화요일마다 진행되는 ‘CASE DISCUSSION’은 이번 재방송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다. 실제 임상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주제로 진행돼 높은 관심을 받은 만큼, 방송 시기를 놓친 시청자들의 재방송 요청이 이어져 왔다. 이번 특집에서는 ▲‘상악동막의 비후도 및 상악동 폭경에 따른 수술 전략’, ▲‘실패한 임플란트의 재식립과 해결’, ▲‘BOPT 개념의 임플란트 보철 증례’ 등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한 강의들이 다시 소개된다. 또 새롭게 도입된 ‘흑백임상가’는 하나의 케이스를 두 명의 연자가 서로 다른 관점에서 논의하는 형식으로 큰 호평을 받았다. ▲‘난감한 상악동 해결’(이동운 교수, 창동욱 원장), ▲‘난감한 골 결손부 해결’(윤정호 교수, 민경만 원장) 등 상악동과 골 결손
임플란트 시술 시 마주하는 생물학적 폭경(Biologic width, BW)과 임플란트 식립 깊이 문제에 대한 해답이 제시됐다. 대한치주과학회 제3차 학술집담회와 제64차 정기총회가 지난 12월 26일 서울대 치과병원 지하 1층 승산강의실에서 개최된 가운데 206명이 등록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첫 연자인 허 익 교수(경희치대 치주과)는 ‘Biologic width revisited’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허 교수는 BW의 정의와 기원을 설명하며 BW의 주요 기능인 ‘자연적 밀봉(natural sealing)’에 대해 소개했다. BW가 파괴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이를 임상적으로 적용하는 방법(Alternative passive eruption, Crown lengthening, Root trunk 거리)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또 임플란트와 관련된 BW의 역할과 안정적인 임플란트 식립을 위한 조건에 대해 ▲교합 간격(interocclusal distance) 고려, ▲2단계 식립(2 stage placement)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강연에서 이동운 교수(원광치대 치주과)는 ‘임플란트의 적절한 식립 깊이는?’을 주제로 임플란트 식립 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