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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위 정상화 후 치위협 임시총회 개최”

치위협, 전국 산하기구장 및 학과장 간담회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이하 치위협)가 이른 시일 내에 서울시치과위생사회(이하 서울시회) 회장 재선거를 시행한 후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함으로써 협회 정상화를 이루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치위생계가 현재 겪고 있는 내홍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이 서울시회 회장 부정선거에 있으며 이를 바로잡는 것이 이번 사태 해결의 시작이라는 뜻으로 읽힌다.

치위협은 지난 5월 4일 저녁 서울역 인근 신흥본사에서 ‘전국 산하기구장 및 학과장 간담회’를 열고 서울시회 회장 부정선거 논란 이후 벌어진 일련의 경과와 협회 정상화를 위한 향후 계획에 관해 밝혔다<사진>.

이날 문경숙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치위협은 총회 무산이라는 큰 시련과 그에 따른 내홍의 시기를 겪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서울시회 회장 부정선거 문제는 당시 선거에 출마한 2명의 후보와 회원들로부터 유선과 공문 등을 통해 문제 제기가 됐다. 중앙회의 사실 확인과 법률 자문 결과 서울시회 선거는 부정선거로 드러났고 중앙회는 ‘재선거’를 주문했다”고 밝혔다.

또 문 회장은 “하지만 서울시회는 자신들의 과오를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책임을 중앙회로 돌리며 협회의 명예와 권위를 훼손하면서 치위생계 전체의 혼란과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며 “저는 우리 치위협이 회원을 위한 단체로 바로 서기 위해선 ‘관례’나 ‘규정 미비’로 인한 문제를 바로잡아야만 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과보고에 나선 강명숙 치위협 부회장은 서울시회 회장 선거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지적하고 최근 발족한 ‘(가칭)치위협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임춘희·이하 비대위)’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강 부회장은 비대위가 현 사태의 원인을 문경숙 회장이 재임을 위해 행한 독단적 행위라고 주장한 데 대해 “이번 문제는 서울시회장 후보들의 문제 제기와 그에 따른 중앙회 이사회의 의결에 서울시회가 정면으로 맞서면서 촉발된 것”이라며 “서울시회는 명백한 규정 위반 사항에 대해서도 ‘관행이었기 때문에 문제 될 게 없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협회는 치위생계 전체를 위해 잘못된 관행의 정당화를 묵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강 부회장은 치위협의 향후 계획으로 ▲적법한 서울회장 선거 시행 ▲서울시회 정상화 이후 협회 임시대의원총회 개최 및 회장단 선거 시행 ▲중앙회 및 시·도회의 규정 미비사항 보완 ▲협회 명예와 기강 훼손에 대한 엄중 조치 등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