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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의료인 비율 치과의사>의사>한의사 순

통계청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과거 남성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던 의료인, 법조인, 국회의원 등의 직업군에서 여성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가운데 여성 비율이 가장 높은 직종은 치과의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2017년 의료 분야의 여성 비율은 약사 64.0%, 치과의사 27.0%, 의사 25.4%, 한의사 21.0%로 분석됐다.

여성 치과의사 비율은 1990년 15.4%였던 것이 2000년 20.7%, 2010년 25.3%, 2017년 27.0%로 매년 조금씩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2017년 기준 전체 치과의사 숫자가 3만333명으로 조사됐는데 이 가운데 여성 치과의사 숫자가 약 8190명이란 이야기다.

또 여성 의사 비율도 1990년 14.6%에서 2000년 17.6%, 2010년 22.6%, 2017년 25.4%로 증가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여성 비율이 낮았던 한의사의 경우에도 1990년 5.9%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6년 처음으로 20%대의 벽을 넘긴 이후 2017년 21.0%를 기록했다.

약사의 경우에는 1990년 이미 여성 비율이 과반인 57.3%였는데 이것이 조금씩 증가해 2017년 64%를 차지했다.

의료계와 마찬가지로 법조계에서도 여풍이 강하게 불고 있다. 전체 법조인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7년 기준 26.1%로 2005년 6.9%와 비교해 4배가량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판사의 경우 2005년 11.3%에서 2017년 28.9%로 여성 비율이 늘었다.

또 검사의 경우에는 2005년 7.0%에 불과하던 여성 비율이 차츰 늘어 2017년 29.4%로 증가했고, 변호사는 같은 기간 5.6%에서 25.3%로 늘었다.

이런 변화의 흐름은 국회에서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지난 1991년 전체 299명의 국회의원 가운데 여성은 단 3명(1%)에 불과했지만 2000년 35명(12.8%), 2016년 51명(17.0%)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