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2 (금)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치의 소명의식 갖고 코로나바이러스 진화 최선”

김철수 협회장 30일 기자간담회서 적극 대처 입장 밝혀
대회원 협조 사항 당부, 대정부·단체 연계 활동 등 설명


치협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적인 선제 조치에 나서고 있다.


김철수 협회장은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지난 1월 30일 치협 대회의실에서 갖고 “치협은 이미 메르스와 사스 사태 등을 경험하면서 감염관리 예방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으며 감염관리실태조사를 기반으로 치과형 감염관리 표준정책 매뉴얼 마련에 착수하는 등 다른 단체들보다 선제적, 체계적으로 잘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협회장은 “치협은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데 의료인으로서 더욱 막중한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갖고 보건복지부와 긴밀히 공조해 차분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는 것을 약속드린다”며 “아울러 동료 치과의사들의 건강은 물론 치과병·의원에서 동고동락하는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등 치과계 가족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서라도 협회의 모든 역량을 다해 조기에 안정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비상대응팀 가동·포스터 배포 등 총력
실제로 치협은 설 연휴 직후인 지난 1월 28일 나승목 부회장을 팀장으로 하는 비상대응팀을 구성하고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 조치사항을 회원 및 환자들에게 신속하게 안내하는 한편 치과병·의원 민원 접수 및 의심환자와 관련한 대국민 민원 지원 등의 업무를 발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비상대응팀에서는 ▲치과의료기관에서 숙지하고 실천해야 할 사항을 비롯해 ▲실천 지침 ▲대응방안 ▲치협 차원의 대국민 및 대회원 포스터 등을 배포하고 협회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 등에 게재하는 등 다각도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정부 연계 활동 및 업무 협의에도 능동적으로 나서고 있다. 복지부와 치협을 비롯한 6개 보건의약단체는 정부와 의료계 간의 관련 정보 공유와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보건의약단체 협의체를 구성한 다음 지난 1월 29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함께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철수 협회장을 비롯한 보건의약단체장들이 방호복 등 의료인 보호 장비와 신속한 진단검사를 위한 진단키트 보급 필요성 등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전달했으며, 의료인들이 감염병 예방과 환자 진료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폐쇄되는 의료기관과 환자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김 협회장은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응 상황이 마무리될 때까지 정부와 보건의약단체 간의 체계적인 대응과 소통 강화를 위해 매주 정례 실무협의체를 개최하기로 뜻을 모았다.

 

#중국 방문 조회, 예방수칙 준수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치협은 국민은 물론 치과의사를 비롯한 치과계 종사자들의 건강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들을 공유하며, 거듭 협조를 당부했다.


우선 내원한 환자가 호흡기 질환 등의 증상을 보일 경우 환자의 중국방문 정보를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환자의 여행력은 ▲수진자 자격조회시스템 ▲ITS(해외 여행력 정보제공 프로그램) ▲DUR 세 가지 시스템 중복 확인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또 치협은 지난 1월 28일 전 회원 대상 SMS문자를 통해 전달한 ‘치과 병의원 감염병 예방수칙’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관련 기사 본지 2월 3일자 1면 참조>


이날 간담회에 배석한 조영식 치협 총무이사는 “치과의료기관 내에서는 치협이 만들었던 지침과 일반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감염관리지침을 준수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감염이 공식적으로 종료되는 시기까지는 비말 전파 등을 통한 교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표면 소독, 환기 등을 집중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치협 비상대응팀 간사를 맡고 있는 황재홍 경영정책이사도 “치과의 경우 기존 감염관리 정책에 따라 기본수칙을 잘 준수하고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고 전제하며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속도와 감염경로를 예의 주시하는 한편 회원들과 국민 건강을 위해 협회도 매주 회의를 열어 긴급 상황에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