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최대 국제학술대회인 YESDEX2020 개최 준비가 한창이다.

제55회 대한치과의사협회·YES DEX2020 국제학술대회가 오는 11월 13~15일 개최를 앞둔 가운데 지난 11일 주최 측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회 성공을 기원했다. 올해 9회를 맞이하는 YESDEX는 지난해 울산지부에 이어 경북지부가 주관해 조직위원회를 운영한다. 개최지는 경주시 HICO 전시장이다.

특히 이번 YESDEX2020은 치협과 공동 주최하는 만큼 이상훈 협회장이 대회장으로서 참석했으며 홍수연 부회장이 배석했다. 이어 경북지부의 전용현 회장을 비롯해 박용현 경남지부 회장, 한상욱 부산지부 회장, 허용수 울산지부 회장이 대회장을 맡았다. 이 밖에 준비위원회 및 각 지부 임원진이 참석했다.

이상훈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구·경북 지역이 한때 코로나19로 몸살을 앓았지만 최근엔 개최지인 경주를 대표로 청정지역화 된 것으로 안다”며 “남은 기간 준비에 박차를 가해 관계자 모두의 노고가 아름다운 결실을 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 치과계 대표 학술대회 자리매김 목표
YESDEX2020은 ‘Wonderful YESDEX, Enjoy Gyeongju’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참가자 모두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참여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본 학술대회는 ‘Find a Better Way from the Basic’이라는 기치 아래 치의학의 기본에 충실한 강좌로 구성됐으며, 코로나19를 맞아 강조되는 치과 감염관리를 질병관리본부와 점검하는 기회도 마련될 전망이다.

학술대회의 경우, 보수교육점수 6점이 부여될 예정이며 윤리교육 2점을 이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또 동반 직원들을 위해 치과위생사 보수교육점수 4점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동반 가족들을 위한 심폐소생술 자격증 취득 핸즈온 코스도 준비하는 등 짜임새 있게 구성됐다.

전시에는 150여 개 업체, 400부스 규모로 진행될 계획이며, 등록 치과의사에겐 현장구매 상품권 및 경품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이 마련된다. 또 무료 주차 및 식사, 숙박 할인 등 편의성도 갖췄다. 푸드트럭 및 풀리마켓, 관광 프로그램도 기획됐다. 단, YES mall 운영은 잠정 중단키로 했다.

무엇보다 운영위원회는 코로나19라는 특수 상황을 고려해 방역본부를 설치, 비상 의료 대책 매뉴얼 및 방역 비품을 충분히 마련해 감염 위험을 미연에 방지한다. 특히 개최 시설인 HICO 전시장을 전체 대관해 관계자 외 출입을 최대한 제한한다. 이 밖에 전문 방역 업체를 섭외해 운영, 입장 제한 조건을 철저히 준수하고 참가자의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를 감독한다. 또 열화상카메라, 안면인식 온도계, 소독기 등을 각 출입구에 배치하고 프로그램 사이 방역과 실내 환기 시간을 둬 참가자가 안심하고 대회장에 출입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날 사전 회의에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대회 취소 환불 규정 논의가 펼쳐졌다.

운영위원회는 대회 전 지자체의 집합제한권고가 전달될 경우 행사를 2021년으로 연기하고 참가비 전액을 환불하거나 차기대회로 이월하는 방안을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신중하게 대처키로 했다.

전용현 경북지부 회장은 “YESDEX는 지난 8번의 성공 개최를 통해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치과 학술대회로 성장했다고 자부한다. 비록 코로나19라는 난관이 있지만 만반의 준비를 마쳐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 하겠다”고 결의했다.

현재 YESDEX2020은 공식 홈페이지(www.yesdex.or.kr)를 운영, 전시관 및 부대시설 안내를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