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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뚫고 구강 건강 지킴이 달린다

닥터자일리톨 버스 31대 집행부 첫 운행
전주 주민 22명 치과 진료 무료 봉사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중단됐던 닥터자일리톨 버스가 오랜만에 힘찬 엔진 소리를 울렸다.


치협과 롯데제과가 함께하는 ‘닥터자일리톨 버스가 간다’ 캠페인이 지난 3월 11일 전주사회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전주시 완산구 평화1동 주민들의 구강 건강을 돌봤다.


이는 제31대 집행부 들어 닥터자일리톨 버스가 시작한 첫 번째 이동 진료여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진료에는 치협 홍수연 부회장을 비롯해 김현철 전북지부 부회장, 권기탁 원장(전주푸른치과의원)이 참여해 지역 내 장애인 및 저소득층 주민 22명의 구강 건강을 살폈다.


진료에서는 치아 상태 검진, 스케일링 등 예방 진료는 물론 레진, 틀니 수리, 단순 발치 등 일반 진료를 포함해 총 53건의 무료 진료 봉사가 진행됐다.


또 치과위생사 2인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민들 대상 진료 보조와 구강 관리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진료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힘썼다. 복지관 직원들도 한마음 한뜻으로 봉사에 나서는 등 도움의 손길을 보탰다.


특히 진료 전 발열 체크 및 질환 유무 파악 등 사전 문진도 철저히 시행됐으며, 의료진과 직원 전원이 마스크, 페이스 쉴드, 방역복을 착용하고 매 환자를 진료할 때마다 유니트 체어, 치과 기구 등을 철저히 소독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했다.


지난 2013년 3월부터 시작돼 전국 소외계층의 구강 건강을 책임져온 ‘닥터자일리톨버스’는 현재까지 총 78회가 넘는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참여인력은 680명(치과의사 190명), 진료인원 4474명, 진료건수 5795건을 기록하는 등 치협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홍수연 부회장은 “치과 진료는 환자의 사회·경제적 여건에 따라 그 격차가 확연히 드러나기 마련”이라며 “대상 환자 선정, 진료 프로토콜을 좀 더 개선하고 지부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민을 위한 후속 진료로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찬 전북지부 회장은 “지부 차원에서도 지역 내 복지관과 긴밀히 협력해 진료 봉사가 연속성을 띨 수 있도록 힘씀으로써 지역 주민의 구강 건강 향상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