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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부 환자 투약 정보 조회 필요성 총회 상정

보험 임플란트 보철물 AS 항목 검토도 촉구

 

대전지부(회장 조영진)가 내원 환자의 투약 정보를 진료 전에 조회해 위험을 방지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전지부 제28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지난 3월 26일 원광치대 대전병원 5층 대강당에서 개최된 가운데 이 같은 긴급건의안이 올라와 치협 정기대의원총회 상정 안건으로 통과됐다.


현재 건보공단에 접속 후 환자의 처방전을 입력하면 투약 정보가 조회돼 약물 오남용 및 중복 처방 위험을 막고 있다. 그러나 진료 전에는 환자 문진을 통해서만 약물 투여 정보를 점검할 수 있고, 이마저도 환자의 인식이 미비하다면 투약 정보가 제대로 확인되지 않을 수 있다.


해당 안건을 상정한 유성구회 측도 이점을 지적하며, 특히 전신 질환 환자의 경우 투약 정보가 제대로 확인되지 않는다면 출혈, 골 괴사 등 여러 위험에 처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이에 지부는 진료 전에 내원 환자가 기저 질환이 있거나 장기 투약을 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사용 동의를 받은 후, 다음 내원 시 자동으로 주의사항을 경고 문구로 알려주는 시스템을 도입할 필요성을 촉구했다.


그 밖에 보험 임플란트 보철물 AS 항목에 대한 검토도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치협 정기대의원총회 상정하기로 의결했다. 이는 PFM 보철 유지 보수에 대한 보험 항목이 없다 보니 환자와의 의료 분쟁 시 치과의사의 부담이 가중된다는 이유다.


이어 지부 회칙 개정안으로는 문화복지이사 신설을 명문화했으며, 지난해 회원 회비 납부를 통해 발생한 사회 잉여금을 합리적 방법으로 납부회원에게 환원하자는 안이 통과됐다.


그 밖에 지난해 감사·회무·결산보고, 올해 사업계획·예산안 등을 의결했다.


조영진 대전지부 회장은 “지난해, 대전 내 치과에서는 단 한 명의 코로나 감염자도 나오지 않았다. 원내 감염관리에 신경 써준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비급여 진료 비용 공개 등 여러 규제가 옥죄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회원이 하나로 몽치자. 올 11월에는 CDC(중부권치과의사회 종합학술대회)도 준비하고 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이상훈 협회장은 “어려운 상황에도 국민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한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치협은 사무장 치과, 불법 의료광고 고발 등 치과계 질서를 어지럽히는 이들의 저승사자가 돼 선량한 회원들을 보호함은 물론 치의학연구원 설립, 보조인력난 해소 등 치과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