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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부 ‘나눔·봉사’ 대통령 표창 수상 영예

도민 등에 수십년 간 묵묵히 진료봉사 펼쳐
제10회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서 공로 인정

 

제주지부(회장 장은식)가 장기간 지역민들에게 베푼 선한 영향력을 인정받아 단체(기관)가 받을 수 있는 최고 등급 포상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제주지부는 ‘제10회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대통령 표창’을 지난 11월 19일 오후 5시 서울시티타워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서울교육센터에서 수상했다.


지부 관계자는 “수십년 간의 진료와 봉사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며 “제주도뿐 아니라 대한민국 치과계로서도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단체(기관)에게 수여되는 포상으로는 대통령 표창이 최고 등급이다.


올해로 10년째인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은 보건복지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KBS가 공동주최하는 행사로, 평생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한 인물과 기관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에는 전국 각지에서 나눔을 위해 꾸준히 헌신한 135명이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제주지부를 비롯한 7개 단체가 영예의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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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장은식  제주지부 회장

“지부 차원 수상 영광…앞으로도 봉사 지속”

 

장은식 제주지부장은 이번 수상에 대해 “개인이 아닌 지부 차원에서 수상한 것이라 더욱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제주지부는 여러 곳에 나눔과 봉사의 손길을 내밀 것”이라고 밝혔다.


수상에 대해서는 크게 3가지 이유를 들었다.
우선 제주도 치과의사들은 수십년 간 특수학교와 요양원에서 봉사진료를 실천하고 있다.


특히 1997년부터 24년간 운영 중인 ‘영송학교(사립특수학교) 치과진료봉사회’, 1998년부터 23년간 활동 중인 ‘영지학교(공립특수학교) 치과진료봉사회’를 비롯해 서귀포온성학교(특수학교), 제주장애인요양원 등에서 많은 치과의사 회원이 10년 이상 봉사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둘째로, 사랑의 열매 저소득층 보철사업과 장애인 보철사업을 꼽았다.
제주지부가 2014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와 공동 진행한 저소득층 무료보철사업을 통해 615명이 혜택을 받았다. 모금회가 동사무소를 통해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을 2배수 정도 신청받으면, 치과의사회에서 검진을 통해 가장 구강상태가 열악한 순서로 사람들을 선정해 주소지에 가까운 치과로 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지부 측에서는 “통상보다 낮은 수가로 계약하고 치료 후 20%를 다시 기부했다”며 “가능하면 임플란트까지 시술해줬다”고 밝혔다.


아울러 장애인연합회와 제주국제자유도시센터, 제주지부가 공동으로 실시한 ‘장애인 보철지원사업’은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총 254명에게 혜택을 줬다.


활발한 해외 봉사도 빼놓을 수 없다. 제주지부는 산하에 ‘제주국제의료봉사회’를 설립, 연 2~3회씩 해외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강릉원주치대 구강외과와 구순열, 구개열 수술을 진행하거나 서울대 흉부외과, 이화여대 심장내과 교수진과 심장병 어린이 진단 및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진료를 공동으로 진행하기도 했다. 지역의사회나 제주대병원과의 공동진료나 치과의사회 단독으로 한 해외 봉사도 다수다.


장은식 회장은 “제주지부 슬로건이 ‘봉사하는 치과의사, 존경받는 치과의사회’”라며 “지금까지 해왔던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학교나 보건소 등 필요한 건물을 지어주는 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