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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지부 각자 역할 충실, 상호 긴밀한 소통 필요”

친목 도모 행사로 지부와 회원 간 신뢰 형성 중요
“지부 회관 신축, 미납·미등록 회원 문제 해결 할터”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치과계 새 먹거리 창출해야”
인터뷰 - 이기호 대구지부 회장

■치의신보 창간 특집 - 치과계 현안해결 지부가 답하다

 

치과계는 현재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 대응,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등 풀어나가야 할 현안 과제가 산적해 있다. 이에 본지는 전국 시도지부 수장들이 어떤 회무 철학으로 현안에 대처하고 있는지, 특히 향후 직면한 난제들을 어떻게 치협과 협력해 풀어나가야 할지에 대한 다양한 제언들을 들어봤다.<편집자주>

 

 

Q. 취임 후 중점 추진한 지부 회무 중 회원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A. 중앙회가 아닌 지부로서 제일 중요한 것은 회원 간 소통과 지부와 회원 간의 신뢰 형성이다.
이에 대구지부는 회원과 지부가 공동으로 할 수 있는 행사를 많이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체육대회, 회원 전체 걷기대회, 연탄 나눔 행사, 함께하는 문화 행사 등 회원들이 서로 자주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동호회, 반모임 등 인근 회원 간 친목을 도모하는 방향으로도 행사를 중점적으로 준비함으로써 회원이 지부를 믿고 따라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는 코로나 때문에 상당히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향후 위드코로나를 통해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면 회원과 지부와의 소통을 좀 더 추진해 나갈 것이다.

 

Q. 현재 지부 현안 중 애로사항이 있거나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요소들이 있다면?
A. 대구지부는 현재 회관이 건립된 지 거의 40년이 다 돼간다. 장소가 특히 협소하다.
제2의 도약을 위해 새로운 회관 건물 건립을 준비하고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지금 당장은 어렵겠지만 향후 10년을 내다보고, 후배들이 새 회관 건립을 추진할 여력을 만들어주기 위해 역대 회장님들을 모시고 계획하는 중이다.
지부마다 사정이 다 비슷하겠지만 회비 미납 회원, 미등록 회원 등의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회원 선·후배 간 돈독한 유대관계를 다지고, 회원 간 믿음과 소통이 이뤄진다면 회비 미납 회원, 미등록 회원도 줄지 않을까 한다. 이러한 지향점을 가지고 회무를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다.

 

Q. 차기대선이 내년 3월로 다가왔다. 이와 관련 조언을 한다면?
A. 현재까지는 임플란트가 치과계 먹거리였다. 그러나 앞으로 임플란트는 한계점에 다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 따라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통해 새 먹거리와 아이템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역시 치과계 전체의 소통과 화합도 중요하며, 건강보험수가 현실화, 국가구강검진 시 파노라마 포함 등도 향후 치과계의 먹거리 창출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치협 32대 집행부가 선택해야 할 정책 방향과 자세가 있다면?
A. 현재 새 집행부 들어서도 구 회원과 신 회원 간 갈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협회 내부의 화합과 서로 간 조화가 우선이다.
별도의 정책 제안은 불필요하다고 본다. 새 집행부가 출범하면서 협회장님이 내세운 6대 정책 과제를 성실히 이행하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계획한 정책만 제대로 이행하고 성공한다면 괜찮은 집행부로 기억되리라 생각한다.

 

Q. 협회와 시도지부 간의 건강한 역학 관계 및 역할 분담은?
A. 중앙회와 지부와의 관계를 이야기하자면, 지부는 지부에 맞는 역할이, 중앙회는 중앙회에 맞는 각자의 역할이 있다. 지부는 중앙회에 원하는 것을 요구하며 왈가왈부하지 말아야 한다.
대신 중앙회는 전체 지부의 현안과 관련해 함께 의견을 나눠야 한다. 지부는 지부의 일을 하고, 중앙회는 중앙회의 일을 하며 서로 간의 이해와 소통을 해나간다면 좀 더 발전하는 치과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전체 회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회원들에게 지부를 믿어달라고 당부하고 싶다. 물론 회원들이 지부를 신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렇게 믿고 따라주면 치과계가 봉착한 모든 어려운 상황을 해결할 방법을 찾음으로써, 회원들은 진료에만 열심히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것을 약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