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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3월 대선 앞두고 현안 각인 총력 체제 돌입

박태근 협회장, 송년 기자간담회서 핵심 제언 설명
임플란트 급여 4개 제안…수가 인하 의향 전혀 없어
정관개정, 특위·공청회 예고 총회 상정 로드맵 제시

 

치협이 3월 대통령선거,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 치과계의 열망을 담은 현안들을 각인시키기 위한 총력 체제에 돌입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 12월 28일 오후 3시 치협 회관 브리핑룸에서 치과 전문지 송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최근 협회 정책의 방향과 주요 추진 현안들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오는 3월 열릴 대통령선거와 관련 치협은 현재 ▲치과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범위 확대(2→4개) ▲국가구강검진 검사항목에 파노라마 촬영 추가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 ▲전 국민 치과주치의 시행 등 모두 4가지 핵심 정책을 정치권에 제안하고 있는 중이다.


이를 위해 박 협회장은 지난 12월 13일 김상훈 국민의힘 선대위 직능총괄본부장, 12월 27일 강기윤 직능총괄부본부장 등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캠프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또 12월 16일에는 김병욱·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협회를 방문해 임원들과 정책을 논의했으며 12월 23일에는 박태근 협회장이 민주당 직능본부 출범식에 참석, 이재명 후보와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특히 박 협회장은 이 같은 4대 핵심 대선 정책 중 임플란트 급여 적용 확대 제언과 관련 “단언컨대 수가를 인하해서 4개로 확대하거나 연령을 하향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전제하는 한편 “4개로 확대하고 예산상의 이유로 수가를 인하하겠다고 하면 우리는 모든 것을 걸고 대항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정관개정안, 유·불리 있을 수 없어”
아울러 최근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 진행한 대회원 여론조사에 대해 박 협회장은 “지난 12월 4일 열린 지부장회의 때 지부장들의 의견을 듣고 싶었는데 당시 의견 도출이 뚜렷하게 되지 않았다”면서 “회원들의 의견을 듣는 것이 방향성을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이번 여론조사를 실시하게 된 것”이라고 시행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 박 협회장은 “지부에 보낼 공문을 보니 정책연구원장 이름으로 결재가 올라왔기에 당연히 원장에게 보고됐겠지 하고 넘어갔는데, 그것이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켰다”고 언급했다.


또 “왜 이렇게 민감한 시점에 협회장이 이 같은 여론조사를 하는지에 대한 또 다른 오해가 있는데, 협회장 선출방식 세 가지 중 특정되면 저에게 유리한 부분이 있느냐”고 반문하며 “제가 어떠한 안을 의도할 수 없을뿐더러 정관개정안은 지부장들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은 회원을 대표하는 대의원들이 결정하는 것인 만큼 유·불리가 있을 수 없다”고 못 박았다.


박 협회장은 정관개정과 관련된 향후 로드맵에 대해서는 “일단 정관개정안을 마련해 1월 지부장협의회 때 열람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받아서 수정 보완하도록 하겠다”며 “이어 협회 산하에 정관개정특별위원회를 만들어 회의를 한 다음 4월 총회 전 공청회를 여는 등의 절차를 차례로 밟아나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회원 열망 잊지 않고 열심히 달릴 것”
특히 치과의사 회원들의 민원 1순위인 구인난 해소와 관련해 박 협회장은 “최근 협회 내에 구인구직시스템활성화TF를 구성, 해법을 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며, 지난 12월 20일에는 (사)한국간호학원협회와 협약식을 갖고 학원에서부터 치과 간호조무사를 희망하는 분들이 치과에 대한 긍정적 생각을 가지고 면허를 취득한 후 치과에 취업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그 동안의 추진 경과를 공개했다.


이어 최근 생명보험협회와 공동으로 발송한 캠페인 포스터 내용에 대해서는 “지난 2016년 9월 보험사기방지특별법이 시행되면서 선량한 회원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예상돼 이때부터 같이 캠페인을 벌이고, 2017년에는 민간치아보험전용 진료 확인서 표준안을 배포하는 등의 노력들을 협회에서 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보험사기 적발 사례들이 나와 이를 계도하자는 의도에서 진행했는데 이 같은 불행한 일이 생겼다. 내용에 대해 수정 요구를 했는데 잘 반영이 되지 않았다”며 “회무를 책임지는 입장에서 대회원용 자료의 경우 한 번 더 살폈어야 했는데 그런 과정에서 적절하지 못했다. 모든 책임은 협회장에게 돌려 달라”고 밝혔다.


끝으로 박 협회장은 “늘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초심을 잃지 않도록 제 스스로를 독려하고 있다”며 “저를 격려해 주시는 회원들의 열망을 잊지 않고 열심히 달릴 것”이라는 말로 새해 인사를 갈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