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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서치위, 구인난 해결 협력 약속

신입·경력단절 인력 취업 독려 방안 의견 나눠
구인구직사이트 홍보, 치과 재교육 활성화 제안

 

치협이 서울시치과위생사협회(회장 유은미·이하 서치위)와 치과위생사 구인난 해법 마련을 위한 꾸준한 논의와 협력을 약속했다.


치협과 서치위의 간담회가 지난 13일 오후 7시 치협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치협 측은 신인철 부회장(보조인력문제해결TF 및 구인구직사이트활성화TF 위원장), 이민정 치무이사, 이정호 전 치과진료인력개발이사가 참석했고, 서울시치위협 측은 유은미 회장, 최화영·김선경 부회장, 양형인 대외협력이사가 자리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 서치위 측은 신입 또는 경력단절 치과위생사의 치과병·의원 취업을 유도하고 독려하기 위해 치과위생사의 자존감을 높여줘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치위 측은 치과위생사가 퇴사·이직하는 데는 현재 직장에서 치과위생사로서의 전문성과 직업적 자존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며, 경력단절 인력의 치과 재취업을 독려하기에 앞서 현재 근무 중인 직원을 나가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처우, 급여의 문제만이 아닌 사람 대 사람으로서 신뢰 관계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이날 간담회에서 치협은 구인·구직 사이트 리뉴얼과 더불어 현재 치과 종사자 및 치과 종사 예정자 6개 직역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대규모 설문조사 등 치과병·의원 구인구직난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을 소개했다. 이어 서치위 측의 홍보와 참여 등 긴밀한 업무 협조를 제안했다.


또 치협 측은 치과위생사 치과 재교육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정보 교환과 상호 협력을 통해 컨텐츠를 개발해나가자는 계획이다.


끝으로 양측은 협회 차원의 구인난 해결 방안을 지속 모색하며, 치과 종사가 모두가 배려하고 소통하는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유은미 서치위 회장은 “서로 격이 맞지 않지만 경력단절 치과위생사 재취업과 교육에 관심을 가져줘 감사하다. 치협의 구인구직사이트 홍보를 적극 돕고, 재취업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하겠다”며 “치협과 서울시치과의사회의 도움을 부탁드리며 서치위도 중앙회가 구성되면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신인철 부회장은 “시대가 변하면서 치과위생사의 자아와 자기 계발에 대한 관점도 변화하고 있다”며 “구인난은 사회 구조적 문제인 만큼 한쪽만 변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며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