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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아프간 특별기여자에 진료봉사·성금 기탁 ‘온정’

성금 1000만원 기탁
임원진 두 차례 봉사
393명 직접 진료 펼쳐

기탁식에 참석한 신희영 회장(왼쪽)과 박태근 협회장이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 오른쪽은 아프간 특별기여자 진료봉사 모습.

 

치협(박태근 협회장)이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를 위한 봉사활동에 이어 성금 1000만원을 기탁하며 따뜻한 온기를 연이어 전하고 있다.


치협은 지난 2월 23일 서울시 중구 소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를 위한 의료비 기탁식을 진행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태근 협회장, 홍수연 부회장을 비롯해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 장예순 대한적십자사 부회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가 다수 참석했다.


이번 기탁은 치협이 지난 1월 말 결의한 성금 지원에 대한 이행이다. 치협은 총 1000만 원을 대한적십자사 측에 맡기며,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이 대한민국에 보여준 헌신과 노고에 특별한 감사를 표했다.


특히 이번 기탁금은 지난해 말부터 아프간 기여자에게 무료 구강 진료를 제공해 온 치협-롯데제과 협력 사회공헌 캠페인 ‘닥터자일리톨 버스가 간다’ 소속 의료팀이 십시일반으로 마음을 보탠 성금이라 나눔의 의미가 더욱 크다.


이 성금은 올해 1.6kg 미숙아로 태어나 인큐베이터 치료를 받고있는 아프간 특별기여자 자녀 ‘치호’의 치료비로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치호는 치과의사와 올해 십이지인 호랑이의 첫머리를 따서 지은 이름으로, 아프간 기여자가 치협의 이바지에 건네는 감사함이 녹아있다.


박태근 협회장은 “협회와 특별기여자 사이에 각별한 인연이 있는 것 같다”면서 “이역만리에 정착한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특별한 소회를 밝혔다.


신희영 회장은 “봉사에 이어 성금까지 전달해 주니 매우 감사드린다”면서 “치과의사들의 이번 선행이 널리 알려져서 더 많은 후원의 손길이 잇따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닥터자일리톨 의료팀은 지난해 말 의료계 단체 최초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393명에게 무료 진료를 제공한 바 있다.


당시 박태근 협회장, 홍수연 부회장, 김현선 부회장을 비롯해 현종오 대외협력이사, 최용진 전남지부 회장 등이 전남 여수를 방문해 특별기여자를 격려하며 구강 검진 및 치료를 직접 수행했다.


의료팀은 올해 1월 말에도 2차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아프간 특별기여자와 인연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