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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SIDEX 2022” 1만5000명 북적 성황

업체 부스·전시장 참관객들로 인산인해
기술세미나 등 63개 학술 강연 "쏠린 눈"

 

서울지부(회장 김민겸) 주최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 창립 제97주년 기념 2022년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제19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조직위원장 김응호·이하 SIDEX 2022)에 1만5000명 이상 참석하는 등 치과계 국제 종합학술대회의 위상을 드높였다.


서울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27~29일에 걸쳐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SIDEX 2022는 전시참여업체 관계자를 제외한 학술대회 등록자 6567명, 전시회 등록 3571명으로 총 1만138명이 등록했다. SIDEX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응호·이하 조직위)에 따르면 이는 지난 29일 오후 시간 학술 및 전시 네임텍 1회 발급 기준이며, 3일간 현장 방문한 학술·전시 등록자는 1만5000명이 이상이라는 추산이다.


‘Better Dentistry for a Better Future’를 대주제로, 200개 업체 1015부스 규모로 펼쳐진 이번 학술대회 현장은 행사 첫 날부터 참관객들로 북적였다. 이날 코엑스 C홀과 D홀은 물론 로비 전역에 걸쳐 업체 부스를 방문한 참관객들로 가득했다. 특히 D-111 부스에서 진행된 8개 참가업체 기술세미나에는 많은 치과의사들이 업체별 최신기술에 관해 설명을 듣고 있었다. 이 밖에 부스 방문을 통해 풍성한 경품을 제공하는 스탬프 투어 현장도 참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와 관련 조직위에 따르면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을 포함한 14개국의 해외 치과의사들이 국제학술대회를 듣기 위해 학술대회 사전등록을 했으며, 일본을 포함한 44개국에서 271명의 해외 바이어와 치과의사가 국내 치과산업을 둘러보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행사 시작을 알리는 커팅식에는 박태근 협회장과 김민겸 서울지부 회장뿐만 아니라 반야햐(Ihsane Ben Yahya) FDI 회장, 강선우·신현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이들은 커팅식 이후 전시장을 둘러보며 치과계 업체의 최신 기술들과 위상을 몸소 체험했다.


반야햐 FDI 회장은 전시장을 둘러보며 “치과계 업체들이 새로 개발한 제품들을 굉장히 관심 있게 봤다.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포함해 여러 기술이 많이 개발되면서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많은 환자들이 좀 더 좋은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열리지 못한 서울나이트도 3년 만에 부활, 지난 27일 오후 7시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치과계 내빈 230여명을 맞았다. 이번 서울나이트는 치과계 내외빈과 국내외 치과산업 바이어들과의 교류의 장이라는 취지에 맞춰 행사가 진행된 가운데 축사와 세계 각국에서 보내온 동영상 축전이 상영됐다.


박태근 협회장은 “올해 19회째를 맞은 SIDEX는 치의학과 기자재산업 축제의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SIDEX 2022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더 나은 임상치의학 발전과 미래를 전망해보고, 국적을 넘어 모든 치과 종사자들이 함께 즐기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강의 현장도 열기 넘쳐

 

행사 기간 동안에는 전시장뿐만 아니라 강의 현장에서도 세미나를 듣기 위한 치과의사들로 북적였다. 공동강연 8개, 라이브서저리 2개를 비롯한 63개의 학술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스탭과 함께 듣는 보험강의 ▲임플란트 오래쓰기 ▲치과통증 ▲자연치아 보존을 위한 치과의사들의 노력 ▲미성숙 영구치의 치수 치료 등 구강악안면외과, 교정, 보존, 치주, 보철을 망라하는 다양한 분야의 강연이 개원의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 ▲미술품과 금융상품의 세금 정리 ▲문화 예술 속의 술 ▲와인 제대로 즐기기 ▲껌스윙, 이 하나로 모든 고민을 날린다 등 다채로운 교양 강연도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 9000만원 상당의 경품추첨도 참관객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이틀에 걸쳐 진행된 경품추첨 현장에서는 덴티움 유니트체어, 세라젬 MASTER V6, 바디프렌드 안마의자, 핸드피스멸균기, 백화점 상품권 등을 제공했으며, 경품 당첨을 축하하는 참관객들로 가득찼다.

 


행사 마지막 날인 29일 김민겸 회장, 김응호 SIDEX 조직위원장, 신동렬 SIDEX 사무총장, 이상구 SIDEX 홍보본부장, 노형길 서울지부 총무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치과계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조직위는 SIDEX 2022 성황에 따른 감사 인사와 2023년 5월 26~28일 SIDEX 2023 개최 소식을 전했다.


김민겸 회장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SIDEX가 지난해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고, 올해 마침내 정상궤도에 다시 올라섰다는 점에서 감개무량하다. 그간 적용됐던 코로나 방역수칙이 모두 해제돼 보다 편한 환경 속에서 SIDEX 2022를 즐겼을 것”이라며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학술대회와 전시회로 치과인의 기대에 부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