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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발하는 하악후퇴술 재발 해결책 제시

임성훈 교수 연구팀, 미국교정학회지 연구 게재

 

주걱턱의 악교정수술 후 빈번하게 발생하는 재발 원인과 이에 따른 해결책이 제시됐다.

 

임성훈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교수 연구팀(이하 연구팀)은 콘빔시티를 활용한 하악후퇴술의 재발 원인에 관한 연구를 최근 미국교정학회지(AJODO) 6월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주걱턱의 악교정수술 후 재발이 빈번하다는 점에 착안, 관련 요인들을 심층 조사했다.

 

그 결과 하악 후퇴량이 상관계수 0.66으로 나타나며, 가장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하악 근심골편(하악지)과 원심골편(하악체)간의 수직적 높이 차이가 상관계수 0.61을 기록해 재발 원인의 2번째 요소로 지목됐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의 원인을 근심골편과 원심골편의 높이 차이라고 봤다. 이 같은 낙차로 인해 수술 과정에서 하강한 원심골편이 수술 후 기존의 하악평면에 가깝게 상승하며, 하악이 전상방으로 이동하는 재발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러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하악 원심골편을 교합평면이 아닌 하악 평면을 따라 후상방으로 후퇴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로써 근원심골편의 높이 차를 극복할 수 있으며, 하악골을 둘러싼 연조직을 신장시키지 않아 더욱더 안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연구팀은 하악 편악수술 시 재발의 위험 요소가 더 높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술전 교정 과정에서 구치를 압하시켜 구치부 개방 교방을 형성한 후 하악 평면을 따라 하악후퇴술을 시행함으로써 양악수술과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제언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치료 증례를 AJODO에 발표해 2021년 최우수 증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임성훈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하악후퇴술의 재발에 관한 요인들을 분석했다”며 “이를 통해 빈번한 재발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