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치전원이 오는 2028학년도부터 치과대학으로 전환한다.
부산대학교는 최근 교육부로부터 치의학전문대학원을 치과대학으로 학제 전환하는 내용에 대해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현재 부산대치전원 입학정원은 총 80명으로, 석사과정(4년) 40명과 학·석사통합과정(학사3년+석사4년) 40명을 선발하는 이원적 학제를 운영해 왔다. 치과대학 학제 전환은 2018학년도부터며, 학제가 전환되더라도 의료인력 수급과 매년 졸업인원을 동일하게 유지하기 위해 학제 전환 시점 2년 전인 2026학년도부터 치과대학 신입생 80명을 선발한다. 또 학·석사통합과정 신입생(40명)은 2025학년도부터 선발하지 않는다.
더불어 부산대치전원 석사과정은 2027학년도까지 신입생(40명)을 모집한다. 아울러 학제 전환에 따른 2025,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계획 변경사항에 대해서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승인을 받은 후 수정·공고할 예정이다.
이번 학제 전환은 지난 4월 23일 국무회의에서 ‘대학설립‧운영규정 일부개정령안’이 심의‧의결된 데 따른 것이다. 해당 안은 대학원 체질 개선과 전략적 특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비수도권 대학원의 학생 정원 증원 시 4대 요건(교원‧교지‧교사‧수익용기본재산) 적용을 배제하고, 모든 대학에서 학‧석‧박사 정원 간 상호조정을 쉽게 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는 ‘대학의 자율성장을 지원하는 대학 규제개혁’을 현 정부 교육 분야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대학원 정원 정책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함으로써 대학이 사회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자율적 혁신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