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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구협·요양기관협회 ‘한 목소리 낸다’

치매 노인 구강건강 정책·제도 개선 공청회 추진키로


치매 노인들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이하 치구협)는 지난 4일 사단법인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이하 요양기관협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임지준 치구협 회장, 정주아 이사, 박 원 요양기관협회 회장, 서일홍 기획실장, 함천우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치매 장기 요양 어르신들의 구강건강 증진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구강 관리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실제 돌봄 현장에서 구강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기 어려운 현실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일본의 경우, 40여 년 전부터 방문 검진·진료·관리를 통해 체계적인 구강건강 관리를 시행하고 있으며, 개호보험에서도 구강 관리에 대한 6가지 가산제도를 운영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어르신 구강 관리와 관련한 정책과 제도가 전무한 상황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양 단체는 현재 스마일 돌봄 위원회에서 기획하고 있는 전국 요양원 구강검진 사업에 협조하기로 뜻을 모으고, 이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오는 2025년 2~3월경 국회 및 정부 관계자와 함께 공청회를 열어 요양원 어르신에 대한 구강건강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이 밖에 간담회에서는 어르신들을 직접 케어하는 요양보호사 등 돌봄 종사자에 대한 구강 교육 부재 역시 문제점으로 지적, 스마일 돌봄 위원회와 치구협을 주축으로 이에 대한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치료받을 수 있는 치과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치매·장기 요양 환자들을 위해 오는 2025년 초 개원 예정인 서울시 제2 장애인치과병원을 서울시 치매 장애인 치과병원(가칭)으로 변경하도록 협조키로 했다.


임지준 치구협 회장은 “실제 돌봄 현장에서도 구강 관리의 중요성은 알고 있으나, 여러 현실적 제약으로 인해 어르신 구강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던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논의된 실질적이고 다양한 방안들이 치매 장기 요양 어르신의 구강건강 정책 개선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