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은 지난 100년간 이 땅의 국민 구강보건 향상과 치과 의료정책, 치의학의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해 왔습니다. 이제는 다가오는 100년, 대한민국 치과계의 미래를 준비할 때입니다. 치협 100주년 행사를 통해 치과계 모두가 단합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강운 부회장은 치협 100주년 행사 운영·관리본부장을 맡아 예산운영과 관리 등 겉으로 보이지 않는 영역에서의 절제와 효율적 행사 준비를 위해 힘쓰고 있다. 이 부회장이 내세우는 행사준비 원칙은 내실 있고 알맹이가 단단한 학술행사 및 기자재전시회를 준비한다는 것이다.
이강운 부회장은 “학술대회와 전시회를 준비하는 데 있어 세부적인 예산 집행 내용들을 면밀히 따져 절제되고 낭비 없는 행사를 치루는 것이 목표”라며 “특히, 100주년 행사의 메인이 되는 기념식과 갈라디너도 내실 있으면서도 호화롭지 않게 꾸미려 한다. 겉으로 보여주기식 행사는 지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념식에서 상영할 치협 역사와 비전을 담은 동영상 제작에 힘을 쏟고, 유명 가수나 연예인 초청 공연 등은 하지 않기로 했다. 갈라디너에서는 수준 높은 오케스트라가 나서 공연을 펼치며 참가자들의 깊은 감상과 소통을 이끄는 형식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이같이 예산 절약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회원들의 우려와 바람을 잘 알고 있기 때문. 개원가 경영 환경이 악화되고 협회비 납부율도 떨어지는 상황에서 협회가 모든 예산 집행에 있어 절약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특히, 전시 파트를 맡은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와 관련 비용, 수익금 등을 잘 조율해 회원에 득이 되는 행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 이 부회장이 신경을 쓰고 있는 부분은 행사지가 송도라는 특성을 고려해 교통편의 제공 및 충분한 주차공간 마련 등 회원들의 접근성을 편하게 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강운 부회장은 “지방의 회원들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광명역과 송도 행사장 간 이동시간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진행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주요 시간에 셔틀버스를 집중 배치하고, 토·일 학술대회가 끝난 후 광명으로 다시 가는 교통편도 충분히 마련했다”며 “또 송도컨벤시아 주차장 외에도 ‘트리플스트리트 D동 주차장’,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송도점 주차장’을 섭외했으며, 여기서 행사장까지 이동할 수 있는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회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치협 100주년 기념행사 홈페이지(www.kda100.or.kr)에 접속하면 광명역-송도컨벤시아 왕복 셔틀버스 운행 시간 등 다양한 교통 편의사항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강운 부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학술강연 내용도 알차고 연자도 훌륭해 회원들이 많은 기대를 갖고 와도 좋다고 자부한다. 특히, 등록비는 최소로 책정하면서도 기념품이나 경품 등은 풍족하게 가져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 기대 이상, 등록비 이상의 것을 얻을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회원들을 위한 강연뿐 아니라 12일 토요일 오전 진행되는 ‘2028년 대학 입학전형 대비 입시설명회’, 같은 날 오전, 오후로 나눠 진행되는 ‘인천 개항장 문화유산 탐방’ 프로그램 등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4월의 송도를 가족들과 함께 방문해 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