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발로 찍는 겁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사진이 충분히 좋지 않다면, 그것은 촬영하는 사람이 마음으로나 실제적으로나 충분히 가까이 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진을 잘 찍고 싶다면,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 보는 것은 어떨까요?”
부산치대·치전원 동창회가 ‘전람회의 그림’ 가족 문화행사를 지난 5일 부산 해성아트베이 미술관에서 개최한 가운데 동창 회원들이 그간의 회포를 풀며 한마음으로 ‘똘똘’ 뭉쳤다. 이날 음종혁 동창회장, 김기원 부산지부장을 비롯한 부산치대·치전원 동창 회원들과 가족들이 함께한 가운데 ▲안형수 동문(미소를만드는치과교정과치과)의 세계 사진 여행 강연 및 가족별 사진 촬영 ▲도슨트와 함께하는 미술관 작품 관람 및 향연정 다과 타임 ▲김소정(김동규 동문 자녀) 상임단원 외 부산시립국악단 공연 ▲경품 추첨 등이 이어졌다.
이날 부산치대·치전원 동문들은 안형수 동문의 세계 사진 여행 강연을 통해 사진의 묘미를 직접 눈으로 즐겼다. 안형수 동문은 특히 ‘쉽게 배우는 풍경사진 촬영법 - 토스카나 풍경과 은하수 촬영법’을 주제로 세계 각국에서 촬영한 자연 풍경과 자전거, 은하수를 촬영한 사진 등을 공유하며 DSLR, 스마트폰 사진 촬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것은 물론, 이에 관한 철학을 전하기도 했다.
아울러 동문들은 김환기의 100억대 전면 점화들과 이중섭의 30억 황소, 빨래터를 비롯한 박수근의 작품들, 김창열의 대형 물방울, 이우환의 초대형 점으로부터 등 불후의 명작을 비롯한 화가의 작품들을 감상했다. 이 밖에 펼쳐진 부산시립국악단 공연에서는 김병호류 가야금 산조, 대금 독주 청성곡, 25현 가야금 독주곡인 ‘회전목마’, 25현 가야금과 대금 이중주를 담아낸 ‘메나리’ 등 다양한 곡이 연주돼 동문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음종혁 동창회장은 “동문 가족들을 보니 너무 기분이 좋았다. 자동적으로 힐링이 됐다”라며 “눈과 귀가 즐겁고, 마음도 편안해지는 문화행사였다. 동창 회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멋진 행사를 즐길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