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위생사가 실제 임상 현장에서 마주하는 고민에 대한 팁을 얻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치과위생학회가 2025년 하반기 학술집담회를 지난 2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했다. ‘대한치과위생학회 30년, 변화와 혁신을 말하다’라는 대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집담회는 학회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지난 30년간의 학문적 성장과 치과위생사의 미래 전문 역할을 재조명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날 첫 강연은 최성원 교수(국립암센터 구강종양클리닉)의 ‘구강암의 진단 치료 과정 이해를 통한 구강암 환자의 구강 관리 역량 강화’으로 진행됐다. 최 교수는 구강암 환자의 진단·치료 과정에서 치과위생사가 수행해야 할 임상적 역할을 사례 중심으로 깊이 있게 다뤘다.
이어 Barbara Lipsz 치과위생사(독일 울름 Wengentor치과)의 ‘일상적인 진료를 위한 혁신적인 예방 및 치료 솔루션’ 강연이 펼쳐졌다. Barbara Lipsz 치과위생사는 유럽 임상 현장에서 적용 중인 예방 중심 진료 및 환자 맞춤형 관리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김민정 대한치과위생학회 회장은 “회원들의 적극적 참여와 열띤 토론을 통해 치과위생사의 전문성과 학문적 비전이 한층 더 확장됐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대한치과위생학회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전문적 역량 개발과 학술 생태계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