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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치과병원, 국경 넘는 치의학 교육 성과

서울대치과병원 ‘사우디아라비아 임상강사 연수 수료식’
양국 보건의료 협력 강화, 전임의 임상 역량 향상 기여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의 해외 치과의사 연수 프로그램이 꾸준히 이어지며 글로벌 치의학 인재 양성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11월 27일 대회의실에서 ‘제2차 사우디아라비아 임상강사 연수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연수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치과의사인 알키샨 모하마드 마흐무드(지도전문의 소아치과 현홍근 교수)와 알콰르니 모하마드 알리(지도전문의 김영재 소아치과 교수)가 참여했으며, 이용무 서울대치과병원장과 현홍근·김현태 교수(소아치과)가 참석해 두 연수생의 수료를 축하했다.


연수생은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 사전 연수를 진행한 뒤,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지도전문의 및 신터전·김현태 교수 등 협력 교수진의 체계적인 지도 아래 연수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연수 기간 지도전문의 참관하에 내·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임상 진료를 수행하며 전문 역량을 고도화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치과의사 국내 의료연수는 지난 2014년 체결된 사우디아라비아 보건국·한국보건산업진흥원 협력 협약을 기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보건의료 수준 향상과 한국형 의료 인프라 확산, 양국 간 보건의료 협력 강화 및 관련 산업의 국제 진출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한다.


서울대치과병원은 2017년부터 본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해 왔으며, 현재까지 구강악안면외과·치과보철과·치과교정과·소아치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총 11명의 치과의사가 연수를 마쳤다. 또 현재 제9차 연수생 2명이 전공의 수련을 받는 등 교류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


수료식에서 알키샨 모하마드 마흐무드 연수생은 “서울대치과병원에서의 연수는 매우 큰 배움의 시간이었다. 임상강사 수련을 한국에서 하기로 결심한 것도 이전에 이 곳에서의 전공의 수련 경험이 큰 도움이 됐기 때문이다. 한국 치의료의 높은 전문성과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통해 임상 역량이 한층 성장할 수 있었다. 지도해 준 교수, 모든 의료진에게 깊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알콰르니 모하마드 알리 연수생은 “한국의 선진 치과 진료 시스템과 환자 중심의 의료 문화를 배우며 많은 영감을 얻었다. 한국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사우디아라비아 현장에서 적극 활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용무 병원장은 “서울대치과병원은 국제적 치의학 교육과 교류를 지속 확대해 왔다. 이번 연수가 두 연수생의 전문성 향상에 도움됐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치의학 발전과 국제사회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