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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 거주 노인, 씹고 먹기 힘들다

치과 치료 미충족률 일부 개선 불구
저작‧삼킴 능력, 영양 상태는 부정적

 

돌봄이 필요한 65세 이상 재가 거주 노인 중 상당수가 저작 능력과 영양 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은 최근 ‘한국 장기요양 노인 코호트 2차 추적조사 연구 : 재가지속거주 노인의 특성 변화를 중심으로’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 2023년 기반 조사를 실시한 후 매년 추적 조사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해당 조사에서는 저작 능력, 영양 상태, 치과 치료 미충족 경험 등을 다뤄, 돌봄 현장의 구강건강 실태를 엿볼 수 있다.

 

이에 따르면, 현재 재가 노인은 저작 능력이 최근 2년 새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기나 딱딱한 것을 씹는 데 느끼는 불편 정도는 1~5점으로 측정한 결과, 평균 점수는 2.4점으로 앞선 기반 조사 및 1차 조사와 동일했다. 하지만 ‘나쁨’의 경우 ▲기반조사(2023년) 58.6%이었으나, 이번 ▲2차 조사(2025년)에서는 59.2%로 악화했다.

 

이 가운데에서도 85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악화 속도가 더욱 빨랐다. 같은 기간 ▲85~94세는 66.8%에서 68.9%로 2.1%p 하락했으며 ▲95세 이상은 75.5%에서 81.2%로 5.7%p 더 크게 떨어졌다.

 

삼킴 능력도 낮아졌다. 삼킴 능력 평균 점수는 2.9점으로 앞선 조사와 유사했으나 ‘나쁨’의 경우 ▲기반조사(32.5%)와 비교해 ▲2차 조사(33.9%)에서 1.4%p 높아지며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연령에서는 ▲85~94세가 같은 기간 38.6%에서 42.8%로 4.2%p 높아지며, 삼킴 능력 저하가 가장 컸다.

 

삼킴‧저작 능력 저하만큼 영양 상태도 불량했다. 영양 상태 평가 결과 ▲위험 50.5% ▲불량 11.7%로 과반인 62.2%가 영양상 위험 또는 불량 상태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상황은 65세 이상 전 연령대에서 과반인 50% 이상을 보이며, 재가 지속 거주 노인의 영양 상태 개선이 시급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단, 이러한 구강 건강 실태와 반대로 치과 치료 미충족 경험은 일부 개선됐다. 이에 따르면, 대상자의 치과 서비스 미충족 경험률은 ▲기반 조사 8.2% ▲1차 조사 6.7% ▲2차 조사 6.2%로 매년 하락했다. 이들의 치과 내원 장애 요인 1순위는 ‘거동 또는 건강이 불편해서’로 과반인 70.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