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시드니 공항에 도착하는 여행객 중에 이코노미 클래스 신드롬, 즉 장시간
비행으로 몸을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게 되어 치명적인 심부정맥 혈전증을 보이는 사람이
연간 4백명에 이른다고 호주의 한 의사가 밝혔다고 보도했다.
호주 시드니 소재 세인트 빈센트 병원의 외과의 레지날드 로드는 자신의 병원에서만 지난
3년간 1백22건의 심부정맥 혈전증 사례가 있었다고 말했다.
로드는 “추정치 이기는 하지만 우리는 시드니 공항에 도착하는 사람들 중 이같은 치명적인
혈전 증세를 보이는 사람이 4백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코노미 클래스 신드롬은 고정 자세로 인해 혈구가 형성되어 발생하는데 이 혈구가
심장이나 폐에 이르게 되면 즉사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