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지역 지능검사 결과 기초
어린 시절 지능 지수(IQ)가 높을수록 장수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의학잡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 6일자에 발표됐다.
이같은 연구 보고서를 작성한 애버딘 대학의 로렌스 왈리 교수는 로이터에 “IQ를 수명과 연관 지은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연구 결론은 1932년 당시 11세였던 스코틀랜드 지역 어린이에 대한 전국적인 지능 검사 결과를 기초로 한 것이다.
연구진은 애버딘 지역내 각 학교에서 지능 검사를 받은 2792명 가운데 2230명을 추적하여 1997년 1월 1일까지 생존한 사람들과 그 전에 사망한 사람들의 지능을 분석해 보았다.
그 결과 IQ가 85에 해당되는 사람은 IQ 115인 사람에 비해 해당 날짜까지 생존할 확률이 63%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구진은 지능과 수명 간의 이같은 연관성을 설명하는 것으로 유전적 요인, 출생 전후의 환경적 요인, 유년 시절 질병 및 영양 공급 등을 포함,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