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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evidence based dentistry

과학적인 evidence에 의해
환자진료에 임하고
연구결과로 발표될 때…

 

어느날 만약 9시 뉴스에서 ‘잇몸에서 피가 나면 심혈관계에 영향을 미쳐 죽을 수도 있어"란 제목 하에 일부 최신 연구결과를 과학적인 용어를 인용하면서 소개했다고 가정해 보자.


또 진료 중에 환자에게서 교정치료를 받고 난 다음부터 “턱관절이 아파요”란 말을 들을 수 있다.
치의학의 발전 속도는 너무 빨라 학교에서 배우지 않았던 새로운 연구 결과가 쏟아져 나오고 과연 어떤 정보를 믿어야 할지 혼란스러울 때가 많다.


또 매일 환자를 진료하면서 어려운 하지만 과학적이어야 할 결정을 해야 할 때가 자주 있다.
현재 미국에선 임상 연구방법의 발전 (randomized clinical trials & meta-analysis)으로 학교에서 혹은 수련의에게 치의학을 가르칠 때, 그리고 실제 환자를 진료할 때의 21세기 paradigm은 evidence-based dentistry라고 한다.


Evidence-based health care를 Sackett들은(1997)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The conscientious, explicit and judicious use of current best evidence in making decisions about the care of individual patients.
이는 결코 clinical experience이나 clinical instincts(특히 진단분야)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의 도움 없이 external evidence만으로는 개개의 환자에게 적절한 진료를 할 수 없다.
한편 best available한 external evidence의 도움 없이는 자기의 진료가 쉽게 낙후되고 환자에게 해가 될 수도 있음을 또한 기억해야 할 것이다.


문헌의 causation, prognosis, diagnostic tests, and treatment strategy을 정확히 알기 위해선 evidence의 rules을 이해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hierarchy of evidence, result가 무엇인지, 연구의 result가 valid한지, 연구의 결과가 내가 환자를 care하는데 도움을 주는지에 대해 고민해야 할 것이다.


학교에서 또는 수련 받을 때 evidence-based dentistry에 대한 훈련을 받으면 치의학의 빠른 발전 속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evidence를 어렵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해보니까 되더라 가 아니라 과학적인 evidence에 의해 환자 진료에 임하고 이 결과들이 또한 잘 고안된 연구 결과로 발표될 때 세계의 임상 치의학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이고, 그 날이 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김명립

- 91년 서울치대 졸

-현) 서초구 서울 일리노이 치과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