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4 (화)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사랑에 빠진 남녀 남성 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상승

남녀가 사랑에 빠지면 남성 성호르몬의 일종인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져 흥미를 끈다.
지난 5일 런던발 로이터 통신은 이탈리아 연구진의 연구 논문을 인용해 이같이 발표했다.
연구를 맡은 이탈리아 피사 대학교 도나텔라 마라지티 교수는 “사랑에 빠진 24 커플의 호르몬을 조사한 결과 사랑에 빠진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증가했으며, 공격적이고 성적 충동이 쉽게 일어나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사랑에 빠진 남녀 모두의 테스토스테론의 변화가 일어났으며, 서로가 정열적으로 사랑할수록 분비량은 더욱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라티지 교수는 이와 관련 “자연에서 자신과 같은 종의 다른 개체를 없애고 혼자 살아남으려는 동물의 기본적인 본능과 무관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반면 다른 과학자들은 마라지티 교수가 밝힌 테스토스테론 호르몬 변화 이론보다는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성생활 결과와 관계가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2년 후 똑같은 표본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와 도나텔라 교수의 의견이 타당하다는 것이 증명됐다.
즉 2년후 24 커플은 2년전에 비해 사랑하는 감정이 반감됐다는 것.
2차 남성 성징의 대표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테스토스테론은 성욕 증진 및 저돌적이고 공격적인 성향에 기여하며, 정자의 생성을 자극하는 역할을 한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