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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소자가 더 오래 사네” 미국 통계…일반인보다 수명 길어

최근 미국에서 교도소에 수감된 재소자의 평균 수명이 오히려 일반인보다 길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흥미를 끌고 있다.
워싱턴 발 AP통신은 정부 조사결과를 인용, 미국 주 교도소에 수감된 재소자의 평균 수명이 일반인보다 더 길다고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법무부와 주 교도소 관리들이 2001~2004년 사망한 재소자 1만2129명을 조사한 결과, 재소자는 매년 10만명에 250명 꼴로 사망하는 데 비해 15~64세의 일반인은 매년 10만명에 308명꼴로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종별로 분류할 경우, 흑인 재소자의 사망률은 10만명에 206명꼴로 일반 흑인의 484명보다 57%나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백인과 히스패닉의 사망률은 일반인보다 약간 높은 수준으로 큰 차이가 나타나지는 않았다.


조사 대상에 포함된 재소자 가운데 8%는 살해되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2%는 알코올, 마약, 사고로 인한 부상으로 숨졌고 1%는 사인 불명이다.
반면 나머지 89%는 의학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3분의 2는 수감되기 전부터 질병을 앓아왔다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