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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교합·돌출입 여대생 자존감 낮다” 서울대치과병원 교정과 정민호 원장·백승학 교수팀 연구


치아배열이 고르지 못하거나 입주위의 돌출감을 가진 여대생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낮은 자존감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서울대치과병원 교정과 정민호 외래교수(아너스서울수치과 원장)와 백승학 교수팀이 최근  ‘부정교합이 성인여성의 자존감(self-esteem)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논문을 대한치과교정학회지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성인 여자 대학생 67명의 구강검진과 두부계측방사선 사진촬영, 모형계측을 통해 상악전치부의 치아배열과 입술의 돌출도를 평가했다.
그 후 자존감 평가 설문을 통해 이들의 자존감을 평가한 후 전치부의 치아배열 및  입술주위 돌출도와 자존감 간의 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과거 여중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상악전치의 배열이 좋지 못할 경우에는 자존감이 저하되지만 입술주위 돌출감은 자존감에 유의할 만한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보고가 있었지만 이번 연구결과 여대생의 돌출감 역시 자존감에 유의할 만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성인과 청소년에 있어 외모에 대한 평가 기준이나 생각이 어느 정도 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또한 “이번 연구는 막연히 교정치료를 하면 더 자신감을 얻는 등 심리적인 장점이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입증한 결과”라면서 “부정교합이 심리적으로 미치는 부정적 영향력에 관해 보다 체계적인 연구와 교육, 홍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교정학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대국민 홍보를 위한 연구’의 일환으로 시행됐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