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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경기불황 속 흑자경영 ‘눈길’

서울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이하 구강외과)가 매년 꾸준한 성장으로 극심한 경기불황에도 불구 흑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구강외과 수술장 및 입원실 확장 이전식 직후 가진 간담회에서 이종호 서울대치과병원 구강외과 과장은 “현재 구강외과는 서울대치과병원내에서도 톱을 달리고 있다”면서 “이는 치과병원이 공공의료를 통해서도 흑자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과장에 따르면 구강외과의 경우 지난 2006년 1500건이던 대수술실 수술 실적이 해마다 증가해 2008년에는 1748건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748건의 수술 중 악교정이 400여건, 암 200여건, 나머지가 뼈이식, 골절, 구순구개열 수술 등이었다.


소수술실 역시 매년 진료 실적이 증가해 2006년 2079건이던 것이 2008년 2475건으로 증가했다.
또한 병동 가동률도 최근 5년간 85% 내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의 극심한 경기 불황에도 불구 구강외과 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장은 “불경기에는 보철, 교정, 임플랜트 환자는 줄지만 술자리가 늘고 사고 및 질병 증가로 오히려 구강외과 환자는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면서 “최근 구강외과 환자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 과장은 아울러 “현재 치과의 경우 의료전달체계가 안 잡혀 있어 어려움이 있지만 인구 고령화로 구강암, 치주질환, 3차 신경통, 식이장애 등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노인층 대상의 진료가 치과병원의 수익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과장은 “앞으로 중국의 신흥부자와 일본, 동남아 등을 대상으로 한 외국인 진료에도 더 많은 신경을 쓸 예정”이며 “국가 공공기관으로써 구강난치병 센터운영과 구강암, 재건 쪽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