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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경쟁률 치·의·한의대 ‘초강세’

입시 경쟁률 치·의·한의대 ‘초강세’

치의예과 7.73대 1


전국 치대·의대·한의대의 입시 경쟁률이 올해도 어김없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전국 치대·의대·한의대의 모집정원은 1549명인데 비해 지원자수는 무려 1만3275명에 달해 8.57 :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 7.45 : 1보다 높아진 수치다.


이 중 치의예과 경쟁률은 7.73 : 1로 지난해 5.79 : 1보다 상승했다. 대학별로는 연세치대가 4.23 : 1, 단국치대가 3.97 : 1, 강릉원주치대가 8.15 : 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원광치대 정시모집 가군이 3.74 : 1, 다군이 35.25 :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원광치대 다군 모집의 경우 16명의 적은 인원을 뽑는데 무려 564명이 몰리는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의대와 한의대의 경쟁률은 각각 7.02 : 1과 11.46 :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의대의 경쟁률이 유난히 높은데 대해 전국진학지도협의회의 관계자는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의학계열 등 전문직 관련 학과의 경쟁률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특히 교차지원이 가능한 한의대에 문과학생들이 많이 몰렸다”고 밝혔다.


이러한 수험생들의 의과 쏠림 현상이 여전히 계속되는데 대해 사설입시학원 관계자는 “의대에 가면 취업이 잘되고, 잘 안되더라도 일반 학과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직 의사들은 전혀 다른 반응을 보였다. 한 의사는 “10~20년 전이라면 모를까, 지금은 돈이나 사회적 지위에 대한 기대를 갖고 의대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있다면 말리고 싶다. 10년 전 개원할 때 빌린 대출금을 아직도 못 갚고 있는데 나 같은 의사가 허다하다”고 밝히는 등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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