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아이티 구호 성금
MBC에 3천만원 전달…지부 모금운동 당부
치협이 최근 최악의 지진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아이티 난민들을 위해 뜻 깊은 성금을 기탁했다.
치협은 지난 21일 문화방송(MBC) 측에 특별성금 3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사진>.
이 같은 결정은 지난 19일 열린 치협 정기이사회에서 지진으로 커다란 피해를 본 아이티 국민들이 하루속히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범세계적인 지원 행렬에 동참키로 결의한데 따른 것이다.
이사회에서는 사안이 시급한 만큼 일단 치협에서 지출하고 향후 각 지부를 통한 성금 모금운동을 진행키로 했다.
카리브해 연안에 위치한 아이티 공화국은 지난 12일 강도 7.0규모의 지진이 발생, 대통령궁이 무너지는 등 큰 피해를 입었으며, 현재 구호장비 및 구조인원이 턱없이 부족해 인적·물적 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치협은 이와 관련 지난 22일 각 지부에 공문을 보내 재해 성금모금을 위한 특별기금을 조성키로 했다.
이번 아이티 성금을 포함해 불시에 일어나는 유사한 재해 상황에 충실히 대비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을 위해 일정 수준의 기금을 적립하자는 것이다.
유석천 치협 총무이사는 이와 관련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아이티 지진 참사 난민을 돕기 위한 손길들이 답지하고 있는 가운데 치과계도 이에 동참해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데 각 지부 및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