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발치, 비발치 심도강의에 쏙 빠지다 - 한국임상교정치과의사회 창립 20주년 기념 심포지엄

발치, 비발치 심도강의에 쏙 빠지다


|한국임상교정치과의사회 창립 20주년 기념 심포지엄


평일 종일코스 불구 강연장 가득 메워

  

교정용 미니스크류의 도입 등으로 최근 비발치 치료의 외연이 크게 확장된 가운데 교정학의 고전적인 주제인 발치, 비발치 문제를 현재의 관점에서 재조명 해본 의미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임상교정치과의사회(이하 KSO·회장 현재만)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제11회 심포지엄이 지난달 20일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Revisit to Extraction VS Nonextraction’을 주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은 평일인 목요일 종일 코스로 진행됐음에도 불구, 오전부터 현장 등록 인원까지 몰리면서 180여명이 참석해 강연장을 가득 메웠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관련 분야에서 오랜 연구를 해온 성재현 원장(범어 성치과의원), 문 원 교수(UCLA 교정과), 홍윤기 원장(청아치과병원), 이기준 교수(연세대 교정과)등 4명의 연자가 발치, 비발치 문제와 관련해 실제 임상케이스를 바탕으로 심도 깊은 강의를 진행했다.


구체적으로는 ▲발치와 비발치의 역사적 변천 고찰 ▲최근의 비발치 치료의 경향과 문제점 ▲과거 발치 또는 수술을 고려해야 했던 borderline case에 대해 교정용 임플란트를 이용하는 비발치 또는 비수술 교정치료 ▲crowding을 비발치로 치료하는 몇 가지 방법 중 한국인에게 주로 선택되는 구치의 원심이동 혹은 악궁 확장이 성장이 완료된 성인에서 가능한지, 어느 정도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을 보이는 지 등이 다뤄졌다. 


강연 후에는 패널 디스커션을 통해 KSO 학술위원회가 엄선한 발치, 비발치 borderline case의 치료 방법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현재만 KSO 회장은 “지난해  KSO가 20주년 성년을 맞았다”며 “KSO가 2년에 한번 심포지엄을 하는 만큼 이번 11회 심포지엄은 2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KSO는 올해 연말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연보 발간도 준비 중에 있다.


현 회장은 특히 이번 심포지엄의 성공 요인에 대해 “최근 미니스크류 도입 등으로 비발치 적용 영역이 넓어지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인 만큼 주제 선정이 시의 적절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한편 지난 1992년 창립된 KSO는 수련을 받은 치과의사 중 교정치료만을 전문으로 하는 치과의사만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정회원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5개 케이스 이상 임상증례를 제출해 통과해야 한다. KSO 회원들은 현재 대한치과교정학회는 물론이고 미국치과교정학회를 포함한 전 세계 교정학계에서 메인 연자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한국치과교정계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

관련기사 PDF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