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제주서 교정축제 즐겨요”
|대한치과교정학회 정기총회·학술대회(10월 31일~11월 2일)
8월 9일까지 사전등록 마감 “서두르세요”
콘서트·미술작가 초대전 등 행사 다채
올 가을 교정학회 최대 축제의 장이 제주에서 펼쳐진다.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황충주·이하 교정학회) 제51차 정기총회 및 제46회 학술대회가 10월 31일(목)~11월 2일(토)까지 제주 ICC에서 열린다.
#국내외 2500여명 참가예상
교정학회 측은 이번 학술대회 기간 국내 치과의사 회원및 교정 스탭 등 2500여명을 비롯해 미국, 동남아시아 등 해외 각국에서 15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재 더 많은 해외 치과의사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학회차원에서 별도 제작한 학술대회 홍보 동영상을 세계교정학회(WFO)홈페이지 올려놓은 상태다.
교정학회는 특히 이번 학술대회가 제주에서 개최되는 만큼 항공권 예매 문제 등을 고려해 사전등록 마감을 예년보다 한달가량 앞당긴 8월 9일까지로 정하고 참가자들의 빠른 등록을 독려하고 있다. 마감후 등록 인원이 예상보다 더 늘어날 경우 전세기를 띄우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학술대회기간에는 학술 강연뿐만 아니라 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골프대회와 김지희 작가 초대전, 전야제, 전문 출연진이 선보이는 ‘뮤지컬 & 팝 콘서트’ 형식의 만찬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심도 높은 학술토론의 장 기대
먼저 ‘Fact or Fiction : Evidence-based Orthodontics’를 주제로 진행되는 학술대회에는 특강, 심포지엄을 비롯해 다양한 내용의 임상연제 구연, E-포스터 및 테이블 클리닉, 신인학술상 수상자 논문발표, 스탭 강연 등이 준비돼 심도 높은 학술 토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강은 크게 ‘Self-ligating Brackets-Pros and Cons’와 ‘A Decade of Evidence-based Orthodontics’ 등 두개의 테마로 진행된다.
먼저 개원가에서 찬반이 분분한 자가결찰 브라켓 특강에는 김기범 교수(세인트루이스대 치과교정과)가 반대, 3M의 추천을 받은 Bogdon 박사가 찬성의 입장에서 각각 강연을 펼치게 된다.
이어 Evidence-based 관련해 저명 연자로 알려진 Huang 교수(워싱턴대 교정과)가 관련 특강을 진행한다.
‘Digital Orthodontics를 이용한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 역시 관심을 모은다. 심포지엄에는 박재현 교수(애리조나대 교정과), 박주록 교수(퍼시픽대 교정과)를 비롯해 최정호 원장(웃는내일치과), 차정열 교수(연세대 교정과), 일본의 Sugiyama 박사 등 관련분야 전문가 들이 연자로 나선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20개의 모범증례 케이스가 전시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교정학회 측은 향후 모범증례 기준 개발을 통해 이를 인증제도에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자선골프대회, 뮤지컬&팝콘서트도
학술강연 이외의 부대 행사로는 가장 먼저 31일 ‘자선 골프대회’가 진행된다. 수익금은 바른이봉사회 ‘청소년 교정사업’에 쓰여진다. 또 11월 1일에 최지이, 이든 등 전문 뮤지컬 배우가 출연하는 ‘뮤지컬 & 팝 콘서트’ 형식의 만찬행사가 준비돼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진행되는 미술작가 초대전도 눈길을 끈다. 학술대회 기간 별도 공간에서 진행되는 전시회에는 치아 브라켓을 부착한 이색그림을 그리는 김지희 작가의 작품 50여점이 전시되며 작품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교정학회 국제 활동 등을 위한 기금으로 활용된다.
#차기회장 김태우 교수 선출 예정
학술대회 기간인 31일에는 평의원회를 열고 내년 4월 임기를 시작하는 차기 회장에 김태우 교수를 선출하게 된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기존 신인학술상 수상과 더불어 올해 새롭게 신설된 ‘고황학술상’ 수상도 진행된다. 고황학술상은 경희치대 교정동문회에서 기금을 출현해 마련된 상으로 탁월한 학술 성과를 보인 교정의사에게 주어진다. 두 상 모두 11월 1일 정기총회에서 시상이 이뤄진다.
황충주 회장은 “가족끼리 와서 한자리에서 공부도 하고 자연풍광도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됐으면 한다”면서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학술 강연은 3시 30분이면 마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황 회장은 또 “스탭 동반이나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비행, 숙박 등에 따른 부담을 덜기 위해 학술대회 등록비를 대거 낮췄다”고 강조, “비행기 예약 및 행사 준비 등을 위해 가능한 빠른 시일 내 등록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