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일봉 이사장 헌신 이어 교류 활발

|KORI·MIC, 우크라이나서 공동 강연회

원데이 코스 등
학술·인적 교류 지속

한국 치과교정학자들이 우크라이나에서 고 김일봉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 이사장의 학술 교류 및 협력의 정신을 이어갔다.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회장 성재현·이하 KORI)와 (사)한국치과경영정보협의회(이사장 한광수·이하 MIC)는 지난 3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공동으로 원 데이 코스와 강연회를 진행했다<사진>.

이번 강연회에서는 성재현 KORI 회장이 ‘2급 부정교합 환자의 치료’라는 연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어 MIC의 김도윤 원장이 pd-concept에 대한 핸즈 온 코스를 진행했으며 한광수 MIC 이사장 이하 모든 이사들이 참여해 지원했다.

우크라이나 키예프는 15년 전 부터 고 김일봉 이사장이 정기적으로 방문해 교정학 강의를 진행했으며 많은 KORI 강의진도 김 이사장과 동행해 재능기부를 아끼지 않은 바 있다. 

아울러 (재)본국제교정장학회를 통해 우크라이나 유학생들이 한국으로 유학을 와서 공부를 계속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들은 한국에서 6개월~2년 정도 유학하면서 교정학에 대한 다양한 정보 뿐 아니라 치의학 전반에 대한 수준을 업그레이드시킨 후 고국으로 돌아가 임상가로서 활발한 활동 중에 있다.

이를 토대로 지금은 유학생들이 주축이 돼 우크라이나 내에서 스터디 그룹이 결성됐으며 KORI의 지원 하에 교정학 교육을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자체 교육이 끝나면 한국 트위드 지회에서 주관하는 봄, 가을 한국 트위드 코스에 참여하고 있다.

KORI 측은 “고 김일봉 이사장은 급환으로 타계했지만 KORI와 우크라이나 스터디 그룹은 그동안 쌓인 신뢰를 바탕으로 정기적인 학술교류와 인적교류를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