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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 증가 겨울철 ‘최절정’

가을보다 33% 늘어…혈관 수축·근육 긴장 주원인

 
겨울철 턱관절장애 환자가 최근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을철에 비하면 33%나 많은 환자가 치과병원을 찾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류인철) 턱관절장애 클리닉에 따르면 지난 2년간의 턱관절 환자 증감률을 살펴본 결과 겨울에 해당하는 12~1월에 턱관절질환 환자가 평균 33%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이 치과병원에 턱관절 장애 환자는 2011년 가을(9월〜10월)에는 802명이었지만 겨울(12월〜1월)에는 1110명으로 308명이나 늘었다<그래프 참조>.


지난해도 9월〜10월에는 852명이었지만 12월〜1월 기간에는 1079명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온습포 등 물리치료로 근육 풀어야
이 같은 경향은 겨울철 기온이 낮아지면서 혈관 수축 및 근육 긴장도가 증가,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겨울철에 증상이 심해질 수 있는 턱관절장애를 예방하거나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생활 속 습관 개선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낮은 기온에 장시간 근육이나 관절을 노출시키는 것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만약 낮은 기온에 장시간 노출됐다면 온 습포와 같은 물리치료를 통해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또 의식적으로 근육을 이완시키려는 노력을 보다 많이 하고, 특히 추운 날씨에는 혈액순환장애로 인한 근육 피로가 오지 않도록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박지운 교수(서울대치과병원 턱관절장애 클리닉)는 “겨울에서 봄으로 바뀌는 환절기에는 환자수가 감소하는 반면 가을에서 겨울철로 접어드는 환절기에는 환자수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며 “초기 턱관절장애는 습관을 바꾸는 것으로도 예방과 개선이 가능한 만큼 턱관절을 심하게 압박하는 딱딱한 음식을 피하고 이 악물기, 이갈이, 턱 괴기 등의 잘못된 생활습관은 교정하는 한편 항상 턱관절 주변 근육을 이완시키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