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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트위드 테크닉 유지 열린 단체 만들 것”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 최종석 신임 회장 선출

최종석 원장(최종석치과의원)이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이하 KORI) 신임 회장으로 선임됐다.


KORI는 지난 1일 인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최 원장을 임기 2년의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최종석 신임 회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는 따라가기만 하면 됐지만 이제부터는 회원들이 밀고 가야 하는 시점이 됐다”며 “김일봉 전 이사장님의 사상과 모토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 회원들을 결집시켜야 하는 매우 중요하고도 어려운 시기”라고 밝혔다.


지난 1984년부터로 올해로 30년 째 KORI에 몸담고 있다고 밝힌 그는 정통 트위드 테크닉의 유지와 젊은 회원들의 참여 등을 취임일성으로 꼽았다.


특히 그는 트위드 테크닉에 대해 “지금 세대들이 효율적이고 빠른 것을 추구하지만 에지와이즈는 가장 기본적인 개념”이라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미국 트위드 재단에 참여하는 치과의사들이 줄어들다가 미국 치과대학에서 중요성을 절감하면서 최근 코스 참여자가 늘고 있는 것도 결국 ‘기본’의 중요성이 다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최 회장은 “전통적인 트위드 기법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다른 테크닉들이 발전할 수 있으며, 다른 테크닉을 하더라도 그 기본에는 트위드가 있다는 점에 대해 젊은 치과의사들에게 잘 알려줘야 할 필요가 있다”며 “이른바 ‘팝콘 세대’들이 연구회에 올 수 있도록 들을 만한 좋은 강연들을 배치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방법론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외국 치의학계와의 기존 교류 역시 현지에서의 요청이 많은 만큼 그대로 유지할 전망이며, 고 김일봉 이사장이 수년 전부터 의욕적으로 추진해왔던 사업인 ‘Sure Smile’의 경우 조만간 관련 연수 코스를 여는 등 차근차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최 회장은 설명했다.


끝으로 최 회장은 KORI의 위상 및 발전 방향과 관련 “전통적인 테크닉을 제대로 가르치고 연구회를 거친 멤버들이 제대로 교정을 하게 유도해 궁극적으로는 전체 교정학이나 환자에 대해 기여하는 단체가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김일봉 이사장님이라는 큰 별이 열정을 가지고 단체를 이끌어 왔지만 이제는 치과계의 ‘열린 단체’로서의 역할도 함께 강조돼야 할 시점”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 국내외 교정학 ‘거장’강연 눈길
지난 1일과 2일 양일간 열린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 제38차 초청강연회에서는 국내외 교정학 ‘거장’ 2명의 강연이 종일 강연으로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먼저 1일 첫날 강연에서 안드레 J. 혼 박사는 ▲New concepts @ in Edgewise for utmost esthetic balance ▲Mandibular response : a key for classⅡ correction ▲3D Imagery : The Human Face as a 3D Model : The Future in orthodontics ▲THE CRANIOFACIAL ANALYSIS 등을 주제로 한 강연을 진행했다.


안드레 J. 혼 박사는 유럽교정학회, 프랑스교정학회에서 회장을 역임했으며, 미국 트위드재단에서도 주도적인 활동을 하는 등 유럽에서는 흔치 않은 고정식 교정 방식을 추구해 온 학자 및 임상가로 KORI 측과는 미국 트위드 재단을 매개로 지속적으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어 2일에는 대학치과교정학회 회장,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 회장을 역임한 강구한 원장이 연자로 나서 ‘The Edgewise-A Clinical Review of 30 years’라는 주제로 그가 지난 30년 동안 경험해 온 교정 노하우의 모든 것을 총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