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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진료 환자 없는 대한민국 치과

외래환자중 고작 1.8%... 미국은 70%대조적

우리나라 국민들의 치과 외래 진료 중 예방 진료의 비중이 2%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래 충치치료에 사용한 재료로는 레진이 가장 많았고 이어 금, 아말감 등의 순이었다.

정세환 교수(강릉원주대 예방치학교실)가 대한치과의사협회지 2014년 5월호에 게재한 ‘한국의료패널의 치과외래 이용 및 의료비 지출에 대한 4년간(2008-2011)의 변화추이’논문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전체 인구의 21.1%가 치과 외래를 이용했으며, 이들의 한 해 평균 방문횟수는 4.46회였다.


2004년 미국 의료패널 자료와 비교해 보면 치과의료 이용률은 절반 수준이며, 이용횟수는 2회 가량 많은 수치다.

연령별로는 20세 미만의 아동·청소년이 가장 빈번히 이용했고 20〜45세 미만의 성인이 가장 적게 이용했다.

2011년 치과외래 이용자의 연간 본인부담액은 평균 46만원 정도였고, 회당 본인부담액은 평균 8만3000원 수준이었다. 방문한 의료 기관별로는 치과의원(91.3%), 치과병원(5.6%), 기타(3.1%) 등의 순이었다.


# 레진 사용 늘고, 아말감 줄고

특히 2011년 치과외래 이용자가 받은 치료 내용을 살펴보면 보존(42.2%)이 가장 많았고 치주(20.4%), 보철(13.1%), 교정(8.8%), 외과(4.9%) 등의 순이었다.

이중 예방진료의 비율은 1.8%에 불과했는데, 2004년 미국 의료패널 자료에서 검진과 예방의 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한 것과는 크게 대조적인 양상이다.


2008년 이후 보존과 외과의 비중이 다소 줄어든데 반해 치주와 교정의 비중은 조금 늘었고 외과와 교정의 상대비중 순위가 바뀌었다. 보철 중에서도 임플란트의 비중이 가장 커진 것도 특징이다.


치과외래 충치치료에 사용한 재료로는 레진(42.7%)이 가장 많았고 이어 금(22.2%), 아말감(22.2%), 기타(13.0%) 등의 순이었다.


2008년 이후 레진과 기타 재료의 비중이 점차 늘어난데 비해 금과 아말감의 비중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