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치과계의 발전을 위해 몸소 보여주신 헌신과 애정, 남겨진 과제는 후배들에게 맡기고 영면하십시오.”
치협 제14대 협회장을 지낸 김인철 고문의 영결식(장의집행위원장 권태호 서울지부 회장)이 지난 9월 27일 순천향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영결식에는 고인의 장남 김경호 씨를 비롯한 유족, 제29대 치협 집행부 임원단과 안성모 고문, 이재봉(서울대)·정규림(아주대) 교수, 호상을 맡은 이병태 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애도했다.
최남섭 협회장은 조사에서 “치과계 발전의 산증인이셨던 고인을 잃은 우리 치과계의 슬픔이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며 “故 김인철 고문은 오늘날 세계 최고 수준으로 성장한 대한민국 치과계 발전의 현장에 항상 자리했다. 고인의 뜻을 이어 후배들도 치과계 발전과 국민구강보건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김인철 고문은 1949년 서울치대를 졸업하고 서울치대 보철과 교수와 경희치대 학장, 공직지부 회장, 대한치과보철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1976년부터 1978년까지 제14대 협회장을 역임했다. 1986년에는 치협 제15회 협회대상 공로상을 수상했다.
고인은 치과계 발전과 국민 구강건강을 위해 ‘치의학 교육환경 개선사업’, ‘설탕 덜 먹기 운동’, ‘소외 이웃을 위한 무료진료소 운영’ 등의 공헌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