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치과의사 100명 중 18명은 보수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윤인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인 ‘2013년 보건의료인 보수교육 현황’에 따르면 면허등록자 중 소재미파악자를 제외한 보수교육대상자 중 15.52%가 보수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소재미파악자를 포함하면 사실상 보수교육을 받지 않은 면허등록자는 16만3399명으로 전체의 1/3인 35.6%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직종별로 보면 치과의사가 17.52%로 미이수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간호사(16.96%), 한의사(15.62%), 의사(12.51%) 순이었다.
남윤인순 의원은 “의료인 면허신고제가 도입되면서 보수교육 미이수자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는데 여전히 미이수자 비율이 높은 것은 문제가 있다”며 “보다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보수교육을 독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에서 함께 제출받은 ‘의료인 면허신고 현황’에 따르면 면허보유자 45만6989명 중 미신고자는 11만9168명으로 면허신고율이 73.9%에 불과했다.
특히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의 경우 신고율이 90%가 넘는데 반해 조산사(9.2%), 간호사(66.4%) 등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2014년 8월31일을 기준으로 한 이번 현황 자료에 따르면 치과의사 전체 면허보유자는 2만6669명이며, 신고자는 2만4991명, 미신고자는 1678명으로 전체 신고율은 93.7%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