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숙 후보가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 제17대 협회장으로 당선됐다. 이에 문 신임 회장은 6, 7, 8, 12, 13, 14대에 이어 7번째 협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2월 28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제17대 치위협 협회장 선거에서 기호 2번 문경숙 후보가 기호 1번 김원숙 후보를 누르고 협회장으로 확정됐다.
이날 제34차 정기대의원총회에 이어 진행된 제17대 치위협 협회장 선거에서 150명의 대의원 중 참석한 122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81.3%를 보인 가운데, 문경숙 후보가 86표(70.4%)를 얻어 36표를 얻는 데 그친 김원숙 후보를 50표 차이로 누르고 압승했다.
이날 문 신임 회장은 주요 공약으로 ▲전국시도회장협의회 구성 ▲의기법 관련 회원 권리 사수 ▲치과위생사 의료인 자격 인정하는 의료법 개정 추진 ▲한국 치위생 50주년 행사를 대국민 홍보의 장으로 마련 ▲직선제 및 단독출마 시 신임투표제 추진 등을 밝혔다.특히 문 신임 회장은 당선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의기법 시행과 관련해 “치협과 동반자 관계에서 충분한 소통을 통해 이 문제를 풀기 위한 논의를 이어나갈 방침”이라며 “우선 전 집행부의 추진 사항을 검토하고 향후 치협 관계자와의 미팅 등을 통해 대화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문 신임 회장은 강부월(경기회)·강명숙(서울회)·정재연(서울회)·김민정(서울회) 회원을 부회장 후보로 함께 입후보했다.
한편 이날 임원선출에서는 성미경, 이근유 회원이 감사로, 오막엽 회원이 의장, 배성숙 회원이 부의장으로 각각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