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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수술 시 마취 방해

비흡연 보다 38% 더 투여해야

흡연이나 간접흡연 노출이 수술 시 마취를 방해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터키 이스탄불 베즈미알렘 바키프대학 연구팀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마취학회 연례회의에서 흡연이 마취제의 효과 발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자궁절제수술 환자 90명을 각각 흡연, 간접흡연, 비흡연 그룹으로 나눠 수술 시 마취제 프로포폴과 진통제 레미펜타닐 투여량을 비교분석한 결과, 마취 유도에 사용된 프로포폴의 용량은 흡연 그룹이 102.76mg, 간접흡연 그룹이 84.53mg, 비흡연 그룹이 63.17mg으로 나타났다.

이는 마취 유도를 위해 흡연 그룹은 비흡연 그룹보다 38%, 간접흡연 그룹보다 17%, 간접흡연 그룹은 비흡연 그룹보다 18% 마취제 투여가 더 필요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에르도간 오즈투르크 박사는 “이 연구결과는 니코틴이 간의 마취제 대사에 영향을 미치거나 통증을 감지하는 신경세포인 통증수용체의 기능을 둔화시킨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