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이 지난 6월 14일 메르스 총력대응을 위해 6월 24일까지 부분적인 병원 폐쇄조치에 들어간다고 밝힘에 따라 치과 진료도 올스톱 됐다. 다만 치과의 경우 급한 재진 환자의 경우만 부득이하게 진료한다는 방침이다.
대전 건양대병원 역시 해당 병원 근무 간호사가 메르스 확진환자로 밝혀짐에 따라 15일 오후부터 병원을 일시 폐쇄했다. 하지만 치과는 현재 재진환자 위주로 진료를 이어가며 25일까지 신환 예약은 받지 않기로 한 상태다.
먼저 삼성서울병원은 오는 24일까지 ▲신규 환자 외래·입원 제한 ▲응급상황을 제외한 수술 중단 ▲신규 응급환자 진료 중단 ▲입원환자 방문객 전면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사실상 기존 입원환자의 진료와 응급 수술을 제외한 모든 신규환자에 대한 진료가 중단되는 셈이다.
병원은 이번 부분폐쇄 조치의 결정적 배경이 된 환자 이송요원(137번째 환자)의 잠복기가 끝나는 24일 이후 진료 재개 여부를 재검토한다는 계획이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병원 폐쇄조치가 장기화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때문에 향후 진료중단에 따른 손실액이 최소 수백 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