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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비·생계비 지원해드려요”

메르스 금융사기 주의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으로 인해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악용한 금융사기(보이스피싱·스미싱) 사례가 등장해 주의가 요구가 요구된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들은 정부가 메르스로 인해 자가 격리된 사람의 소득, 직업 유무와 상관없이 긴급생계지원하기로 밝힌 것과 관련 이를 악용해 사기를 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수법은 의료기관 및 공공기관을 사칭해 계좌번호나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전화 및 홈페이지 주소를 불러주면서 접속하게 하는 전화, 출처를 알 수 없는 URL을 포함한 문자메시지 등이다.
이를 통해 “메르스 치료비나 긴급생계비 지원 등 환자 지원금 지급에 필요하다”며 전화로 개인 정보를 묻거나 계좌이체를 유도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현재 메르스 관련 지원액은 1인 가구 40만9000원, 2인 가구 69만6500원, 3인 가구 90만1100원, 4인 가구 110만5600원, 5인 가구 131만200원 등으로 책정돼 있는 상황이며 메르스 관련 치료비 역시 전액 국고로 지원된다. 본인이 부담하는 비용은 없다.

또 ‘메르스 예방지침’, ‘환자·병원정보 공유’ 등 메르스 관련 최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위장한 스미싱과 이메일 사례도 발견됐다.

이와 관련 보건당국은 “스미싱 문자나 이메일에 포함된 URL 등을 확인할 경우 악성코드에 감염될 수 있는 만큼 출처가 불분명한 인터넷 주소 클릭을 주의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