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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간편하게 이갈이 자동 검사

윤용규 플로리다대 부교수 마우스피스 개발

수면 중 이갈이 하는지를 탐지해 의사에게 알려주는 ‘스마트 마우스 가드(마우스피스)’가 한국인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그 주인공은 미국 플로리다대 전기컴퓨터공학과 윤용규 부교수.

미국 플로리다대는 윤 부교수가 같은 대학 ‘치아복원과학부 및 두 개안면센터’ 소속의 웡퐁 부교수와 공동으로 이 같은 연구를 수행, 최근 그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마우스 가드에는 센서가 탑재돼 있어 이를 가는지를 탐지해 이 결과를 치과의사한테 알려주고 이갈이를 그만두도록 도와준다.

# 효율적 치료, 편하고 저렴한 비용 장점

기존의 경우 이갈이가 있는지를 진단하려면 병원에서 하룻밤을 지내면서 검사를 해야 했지만 센서가 달린 마우스 가드를 이용할 경우 집에 머물면서 이갈이를 진단할 수 있어 편하고 효율적이다.

기기는 이갈이를 탐지하는 것은 물론 얼마나 강한 힘으로 이를 가는지, 어떤 치아가 가장 영향을 받는지도 측정할 수 있다. 블루투스를 통해 이 같은 정보를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치과의사나 치과교정의는 이를 받아보고 진단을 하거나 처방을 내리면 된다.

웡 부교수는 “최소한 미국 인구의 20%인 3000만 명이 스트레스 때문에 이갈이 증상을 갖고 있다.
이갈이는 치아 손상이나 두통, 불면증, 턱의 통증 등을 유발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이갈이를 한다는 것조차 알지 못한다”면서 “이번에 개발한 마우스 가드는 병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고도 치료를 할 수 있어 훨씬 더 효율적이면서 비용은 저렴하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는 대로 이 제품을 시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