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의료기관에서의 원활한 감염관리와 올바른 정책 방향 설정을 위해 전문가 그룹이 다시 머리를 맞댔다.
치협 감염관리소위원회(위원장 기세호·이하 감염소위)는 지난 12일 오후 7시 30분 서울역 이즈미에서 29대 집행부 출범 이후 두 번째 회의를 열어 감염관리와 관련된 주요 현안을 공유했다<사진>.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까지 이어진 중동호흡기증후군(이하 메르스) 사태로 감염관리 관련 주제들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치과계에서도 이를 계기로 보다 더 확고한 감염관리 시스템을 갖출 수 있는 논의가 이어져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특히 이날 감염소위에서는 최근 메르스 사태 이후 감염예방 및 관리 강화를 위한 건강보험 수가개선을 위한 논의가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치과계에서도 적극적으로 이에 대한 가이드라인 등을 설정하는 한편 치과 감염 관리의 중요성을 대내외적으로 강조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10월 한 방송에서 지적해 이슈가 된 치과 수관 문제와 관련해서도 지난 회의에 이어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한편 최근 완료된 ‘자가 수관소독 시범 사업’ 보고서와 관련해서는 향후 이를 어떤 방식으로 활용할 지에 대해 집중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세호 치협 경영정책이사는 “최근 메르스 사태로 감염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이슈가 되고 있는 감염관리 현안들에 대해 각 위원들이 좋은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해 달라”고 당부했다.